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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었다 갈까?” 모텔 앞에 차를 세운 남녀의 속뜻은? -
sunwoo | 조회 2,138 | 09.26.2023

드라이브를 하던 두 남녀가 어느 모텔 앞에 차를 세웠습니다. 여자는 ‘잠시 쉬어가자..’는 뜻이었는데, 남자는 전혀 다른 생각을 합니다.

남녀는 참 많이 다르지만, 특히 스킨십에서 서로 다른 별에서 왔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두세번 만난 남녀가 길을 걷다가 남자가 갑자기 여자 손을 잡았는데, 여자가 가만히 있더랍니다.

이런 상황에서 남자는 ‘어? 괜찮다는 거지..’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정말 여자의 생각도 그랬을까요?

손을 잡는 것도 그렇고, 어깨에 손을 얹는 등의 스킨십에 대해 여자들이 가만히 있으면 그것을 OK사인이라고 여기는 남자들이 많습니다.

남자들은 스킨십에서 후퇴란 없다고 합니다. 일단 가벼운 접촉을 하고 나면 그 다음 단계로 진도를 나가고 싶은 심리가 있는 거지요.

손을 잡았으면 그 다음엔 안고 싶고, 그 다음엔..

하지만 이런 이야기에 기겁하는 여자들이 많습니다.

그냥 단순히 팔짱 한번 끼거나 어깨동무 몇 번 응해줬다고 별 희한한 생각을 한다고 아마 눈이 휘둥그레지겠지요.

그만큼 여자들이 생각하는 스킨십의 의미는 남자들과는 상당히 다릅니다. 정말 남자분이 좋아서 허락의 의미로 가만히 있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런 의미보다는 별 뜻 없이, 혹은 상대가 무안할까봐 가만히 있거나 그냥 친하다는 뜻에서 받아들이는 분들이 있습니다.


30대 후반의 직장남 A씨도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예전에 어떤 여성을 만났을 때 손을 잡으니까 가만히 있어서 잘되는구나, 했는데, 나중에 얘기를 들으니 당황해서 그냥 있었던 거랍니다.

거절했다가는 상대가 당황할까봐, 너무 예민하게 굴면 분위기 이상해지니까, 이런 이유로 손잡는 것 정도는 그냥 넘어가기도 하는 거죠.

사람마다 생각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애인이 아닌 남자와는 스치지도 않도록 한다,

어깨동무 정도는, 포옹 정도는 괜찮다는 등의 각각의 기준은 매우 다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남녀의 이런 차이를 잘 알고 대응하라는 것입니다.

여자 입장에서는 남자들이 OK사인으로 받아들이지 않게 스킨십을 쉽게 허락하거나 그냥 넘어가서는 안되며, 남자들 도 여자들의 심리를 확대 해석하지 말라는 것이지요.

이성미 결혼정보회사 선우 커플매니저, <아주 특별한 연애수업>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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