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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와 최태원의 이혼, 도대체 결혼이란 무엇인가
sunwoo | 조회 2,733 | 05.09.2021
[결혼은]빌게이츠와 최태원 회장의 이혼에서 찾는 결혼의 본질

결혼에서 배우자를 만나는 과정의 행복이 있고, 결혼 생활의 행복이 있다. 

100명을 만나 1명과 결혼하는 것과 1명을 만나 그 1명과 결혼하는 것은 결과는 같지만, 그 의미는 각자의 가치관에 따라 다르다. 경제력, 가정환경, 외모, 직업 등 흔히 말하는 배우자 조건이 좋으면 상대적으로 이성을 만날 기회가 많고, 선택의 폭이 넓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행복이라고 느끼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결혼에서 신이 만인에게 동일하게 부여한 것이 있다. 부자이건, 빈자이건, 사회적 지위가 높건 아니건 간에 결혼생활의 행복은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본인이 노력하면 빈자가 부자보다 훨씬 더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이 바로 결혼생활이다.  

최근 인터넷 검색 창에 ‘이혼’을 치면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의 이혼 뉴스가 가장 많이 뜬다. 자선단체 ‘빌앤드멀린다 게이츠 재단’을 공동 운영하면서 이상적인 파트너십을 보여준 부부였기에 빌 게이츠의 이혼 소식은 큰 충격을 줬다.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에 국내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혼소송 1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법정에 출석해 화제가 됐다. 

미국과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 경영자들의 이혼 소식을 접하면서 결혼의 본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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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결혼해서 서로 맞지 않아도 참고 사는 경우가 많았다. 더욱이 지킬 것이 많은 사회적 명사들은 허울뿐인 결혼생활을 유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행복을 위해 과감한 선택을 한다. 

가정사, 특히 부부관계는 타인이 평가할 수 없고, 평가되어서도 안 된다. 그들의 선택을 존중해야 하는 것은 이것이 어느 순간 나의 문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 때가 온다면 나의 선택도 존중 받아야 하지 않는가.

한편으로 전문직이나 고도의 집중력과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분야, 책임을 많이 져야 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의 이혼율이 높은 편이다. 늘 긴장 속에 사는 사람들은 가정에서 편안하게 쉴 수 있어야 하고, 그래서 배우자의 배려와 도움이 필요하다.

하지만 배우자 역시 그런 상황이라면 서로 부딪힐 수밖에 없다. 또한 부부관계라는 것이 어느 한쪽의 양보와 희생으로 영위될 수 없기 때문에 결국 끝이 나게 된다.

부부에게 결혼은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는 관계이며, 함께 추구해야 할 가치를 찾고 발전시켜 가는 과정이다. 결혼했다고 다 끝난 게 아니라는 것이다. 

게이츠 부부는 이혼을 공식화하면서 “우리는 더는 우리 삶의 다음 단계에서 부부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발언의 진정성은 차치하고, 우리는 결혼이 언제나 현재진행형임을 알아야 한다. 부부의 시간은 그냥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가정을 위해 노력하는 하루하루의 결과물이며, 부부는 함께 함으로써 행복해지는 관계이다. 그렇지 않다면 결혼이 최선이 될 수는 없다.
| 이웅진, 결혼정보회사 선우 대표 ceo@to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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