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만들기 (1)
정원을 만드는 목적은 건강, 안전, 휴식과 안락함을 얻기 위한 것이다. 여기에 미관적 요소를 겸한다면 더욱 좋다.
나무를 심어라는 것은 법조문에서도 요구하고 있다. 꼭 법률을 따지기 전에 정원을 잘 꾸며 두면 여러 가지 좋은 점들이 많다.
정원은 자기 생활에 필요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정원은 생활의 필연성에 기초를 두면서도 미관을 조화 시켜야 한다. 정원이 사람한테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 잘 꾸며진 정원은 미관상 아름답다. 그 아름다움이 집값을 10 - 20 % 올려 주는 효과도 나타낸다.
꽃이 아름답기에 여러 가지 꽃을 한몫에 모아 두면 한 묶음의 꽃다발이 되지만 이들 꽃을 잘 분열시켜서 배치하면 더욱 아름다운 꽃꽂이가 된다.
정원도 나무를 촘촘히 심어만 두었다고 해서 정원이 되는 것은 안이다. 사람이 생활하는데 편리하도록 건축물에 맞게 나무를 잘 배열해서 심어 두면 아름다운 정원이 된다.
어떤 사람은 정원을 만든다면서 많은 나무를 무질서하게 심어만 두면 정원이 된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그러나 잘못 꾸민 정원은 오히려 피해만 남기게 된다.
정원의 목적은 사람 생활에 편리하도록 만드는 것이 우선이다. 정원을 만드는 목적은 여러 가지가 있다.
1. 온도 조절 : 더운 여름철에 집안 온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집의 서쪽 방향에 나무를 심어서 그림자를 만들어 주므로 집을 시원하게 해 줄 수 있다. 특히 서향집은 여름에 너무 덥다. 북향집은 여름에는 시원하지만 집이 어둡다. 이런 집은 유리창을 많이 두어야 한다. 하지만 난방비가 많이 지출될 수 있다. 북향집은 겨울에 집안 온도가 다른 방향 집보다도 낮기 때문에 북향 쪽에 큰 나무를 심어면 안 좋다. 이렇게 나무가 건물의 온도 조절을 시킬 수 있어야 한다. 나무를 많이 심게 되면, 나무가 없는 곳보다도 온도를 10 ℉ F 정도를 낮추어 준다. 그리고 서리 피해도 상당히 예방이 된다. 한 시내에서도 지역에 따라서 밤의 온도 변화가 있다. 낮의 온도를 줄이기 위하여서도 활엽수를 많이 심고 도시 전체에 집집마다 정원을 만들게 함으로 해서 공해, 먼지, 배수, 온도 조절을 할 수 있다.
2. 바람막이 : 바람이 심한 곳은 바람막이 나무를 심어서 바람을 막아 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바람막이 목적으로는 나무를 조밀하게 심어야 하고 바람이 나무 위를 지나서 가도록 나무 높이를 결정하면 된다. 바람이 심한 해안가에서는 동네 차원에서 바람막이 나무를 심어 두기도 한다. 영업적인 채소 농사나 과수원 같은 곳에서 주로 방풍림을 많이 조성한다.
3. 사생활 보호 : 이웃 사람들이 쉽게 바라 볼 수 있는 곳 같으면 사생활 보호를 위해서 나무로 시야를 차단 해 주면 된다. 정원수를 심어서 이웃에 보이는 눈 살 찌푸리게 만드는 간판, 가로등, 차량을 통한 전등 빛, 얽혀진 전깃줄이나 변압기, 이웃의 흉물 서러운 창고같는 것도 정원수를 심어서 이들을 가리게 함으로서 보호를 받을 수 있다.
4. 소음 방지 : 고속도로나 큰 도로 주변에 교통량이 많아서 자동차 소음이 심한 곳에서는 사철나무를 조밀하게 심어두면 상당량의 소음을 차단 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이때는 나무와 나무 사이 또는 나무 가지에 큰 공간이 만들어 지는 성질의 나무를 심어면 안 된다.
5. 매연 감소 : 교통량이 많은 곳에는 매연도 심하다. 나무를 많이 심으므로 해서 매연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자동차가 많이 뿜어 되는 공해 중에 납 (lead)이 있다. 이 공해는 도로변에 있어서 164 feet가 떨어져 있을 때에 공해가 50 % 가 감소되고, 교통이 번잡한 길에서는 133 feet 떨어져 있을 때 대부분의 공해가 많이 줄어든다. 일산화탄소 (Carbon monoxide)는 아래층에 있을수록 농도가 높고 위로 올라 갈수록 낮다. 특히 공장 주변에는 나무를 많이 심어야 된다.
6. 습지 조절 : 땅에 습기가 많은 곳은 넓은 잎의 활엽수를 심게 되면 땅 속의 물을 뽑아 올려 준다. Platanus 무성한 나무 한 그루는 한여름에 1 시간 동안에 50 gallon의 물을 뽑아 올려 주는 효과를 본다.
김희영 김희영 부동산 (951) 684 - 3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