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의리 있는 사람이 좋다.
하지만,
잘 만나보지는 못했다.
결국,
백프로 바라는 삶에서
크게 그리고 혹독히 깨지면서
서서히
무언가를 주려는 삶으로
옮겨가고 있는 중이다.
스스로
의리있는 사람이 되기로 한 것이다.
의리가 있으려면
중심이 잡혀있어야 한다.
끝없이 변하는 삶에서
변함없는 마음을 갖는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중심이란
무엇일까?
흔들림 없는 마음이다.
마음이야 원래
자주 변하는 것이지만
여기서 말하는 마음은
근본적인 마음으로
이미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마음이다.
따라서 사실,
중심을 잡는다는 말은
맞지 않는다.
이미 중심잡혀진 마음을
인식하고 깨닫는 것이 전부인 것이니까.
어떻게 해야
내가 이미 그러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고
그에 걸맞는 행동을 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변함없는 마음을 찾는 것이다.
어떻게?
마음이라는 것이
최소한 밖이 아니라 안에 있다는 것쯤은
누구나 알테니,
마음을 지켜보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
뭐가 변하지 않는지
발견하기만 하면 되니까
참 쉽다!?
하지만,
중심을 발견하든 발견하지 않든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이미 중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믿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위안과 함께
삶의 방향이 조금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다.
마음이
마구마구 힘들고 불안할 때,
아직 찾지 못한
당신의 중심을 믿고
견디고 견디고 견디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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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명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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