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에 없던
멈춤을 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너무 아파서
회사도 일도 그 무엇도 할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쉬어야 할 때가 그것이죠.
또 다른 멈춤은
의지를 가지고 멈추는 것인데요,
희귀한 편입니다.
전체 삶을 컨트롤 하고
지친 몸과 마음을 쉬어주기 위해
의도적으로 시기 적절히 휴식에 들어가는 것이죠.
하지만,
우리 대부분은
독립운동을 하는 것처럼
자나 깨나 업무와 일에 강하게 집착하고 있습니다.
외계 생명체가
우리 몸을 숙주로 삼고 자라나
결국엔 몸을 갈기갈기 찢고 나가버리는 것과 같이,
주객이 전도된
일에 대한 집착과 그에 따른 바쁨은
어느 순간,
우리의 모든 것을 망가트리게 될 것입니다.
멈추는 것은
자연스러우며 자유자재로와야 합니다.
전진만 하고
멈출지 모르는 기계를 향해서는
고장났다고 말하지만,
정작,
자신들이 그 기계와 같다는 것을
인지하지도 못합니다.
정말 크게 고장나 있는 것이죠.
언제 제대로
쉬었나요?
언제 머리 속을
텅 비운채로 있어 보았나요?
이 일이 아니고도
다른 수많은 길이 있을 수 있다는
상식적인 말에도 발끈한다면
당신은
멈춰야 합니다.
집착하는 마음도,
이런저런 합리화도,
의미 없는 신념도,
당신이 아니며
당신일 수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 삶의 모든 면을
두루 바라보고 지혜롭게 판단하여 행동할 수 있는
그런 존재,
바로
한번 뿐인 이번 삶의
절대적 주인이라는 것을 기억해야만 합니다.
JM
모든 글과 사진의 저작권은 김재명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김재명 2023
#멈춤에관해 #언제제대로쉬었나요 #예상에없던 #의지를가지고 #독립운동을하는것처럼 #숙주로삼고 #외계생명체 #주객이전도된 #망가트리게될것 #당신이아니며 #당신일수없습니다 #바라보고 #지혜롭게 #절대적주인 #마음으로보다
재즈와 마음을 담은 책
https://blog.naver.com/lydianish/222348968647
사진과 마음을 담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