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때때로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매개체이다.
그런 면에서
앨범 We will meet again 은
내게 의미 있는 앨범이다.
이 앨범은
1979년 워너 브라더스 레코드사(Warner Bro.Records)에서 발매 된
재즈 피아니스트 빌 에반스(Bill Evans)의 작품으로,
앨범 타이틀과 동명인
We will meet again 은
버클리 첫 학기 파이널 피아노 곡이었다.
교수님과 파이널 곡을 정한 후,
그 길로 바로 미디어 센터라는 곳으로 달려갔던 기억이 난다.
나는
예나 지금이나
불안증이 있어서인지
프로젝을 받으면 바로 시작을 하곤 했는데
그때도 그랬다.
친구와 파이널 곡에 대해 이야기 했을 때,
이 곡이
1979년 초 빌 에반스 형인 해리(Harry)가 죽고 난 후,
자신의 형에게 헌사하는 곡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피아노 실에 앉아
빌 에반스의 마음이 되어
이렇게 저렿게 쳐보던 기억이 난다.
이 곡을 연주한 연주자들은 다음과 같다;
Bill Evans – acoustic piano, electric piano
Larry Schneider – tenor saxophone, soprano saxophone, alto flute
from wikipedia
We will meet again 외에도
Five 나 Laurie 같은 멋진 곡들로
가득한 앨범이니,
추억을 간직한 앨범,
We will meet again 를 '경청'해 보길 권한다.
그나 저나, 나의 파이널은...
열심히 연습했던 것과는 무관하게
타고난 새가슴이 연습량을 능가해 버려
쿨하게 망쳤다.
즐감.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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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명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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