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을 다했는가?
그런 것 같다.
원하는 것을 이루었는가?
아직.
그렇다면,
무언가 잘못 된 것인가?
우리는 종종
이러한 자문을 하게 된다.
최선이 반드시
원하는 것을 이루어 주지는 않는다는
이 엄연한 현실에 대해
자꾸만
좌절하고 자책하게 된다.
사실
그 어떤 문제도 없었다.
만약 문제가 있다면
최선을 다하면 원하는 것이 이루어져야만 한다는
그 근거없는 전제가 문제일 뿐이다.
실제의 삶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과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는 것에는
'반드시'라는 전제가 맞지 않다.
떄로는
기다려야 하고
때로는
포기해야 하며
때로는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것은
아주 흔한 게임 한판과도 같다.
다시
그 게임을 시작할지
아니면
다른 새로운 게임을 시작할지
결정은 당신의 몫이다.
그 뿐이다.
당신의 실패는
마치 단지 하나의 게임을 종료한 것과 같으며
여전히
당신은 건재하다.
이제
조금 쉬고
다시 게임을 시작하면 된다.
당신의 최선은
실패라는 자산을 얻게 했다.
그 실패라는 자산은
당신의 다음 게임에
고스란이 이월 될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잊기 말길 바란다.
이것은 단지
게임일 뿐이라는
사실을.
JM
(photo from apple st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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