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치의 해결은 발레로 시작한다.
몸치는 새로운 신조어로 우리 주의에 노래를 못하면 음치, 박자를 못 맞추면 박치, 춤을 못 추면 몸치라고 한다. 특징은 박자 감각이나 리듬감, 유연성 등이 부족하여 춤을 추어도 몸 전체가 뻣뻣하여 춤을 춘다는 것이 흡사 체조를 하듯이 보여 몸 따로 마음 따로 놀아 춤다운 느낌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똑같이 댄스 수업을 시작하였어도 빨리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댄스 실력이 더딘 사람도 있다. 몸치는 자신의 노력에 따라 탈출할 수 있으며 시간을 투자한 만큼 실력은 향상될 수 있으며 누구나 연습을 하면 멋지게 춤을 출 수 있다. TV 유명 연예인이나 가수들을 보면서 “어떻게 저렇게 잘 출까”하며 부러워하며 따라 해 보지만, 막상 해보면 그렇게 안 된다고 해서 쉽게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춤의 신동이 아닌 이상 한번 보고 완벽히 따라 할 수는 없다. 연예인들의 완벽한 춤은 반복되는 연습과 노력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몸으로 느끼고 즐기지 못하고 남을 의식하는 사람들은 몸치에서 벗어나기가 힘들다.
“딴 사람들은 잘하는데 나는 왜 이렇게 못할까”하는 생각으로 남하고 비교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으며 단지 개인의 차이일 뿐이지 타고난 몸치는 없다. 단지 그 표현방법을 모를 뿐이다. 춤을 잘 추기 위해서는 요령이 있으며 방법론을 알면 쉽게 몸치에서 해방될 수가 있다. 우선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트레이닝을 통해 댄스 동작을 정확하게 완성시킬 수 있는 기초체력을 길러 몸을 단련시켜야 한다.
발레는 풀업을 통하여 춤을 추기 위한 기본자세를 교정하며 탄력 있는 몸매를 만들고 스트레칭을 통해 유연성을 기르기 때문에 춤을 처음 시작할 때는 발레를 권하게 된다. “이 나이에 무슨 발레! 아이들이나 하는 거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이미 서양에서는 각 문화센터에서 성인 발레 클래스가 보편화되어있으며 단계적으로 발레를 배우면 다른 모든 춤을 배울 때 쉬워진다.
보통 수영선수는 어깨 근육만 발달하고, 달리기 선수는 하체 근육만 발달되어 근육은 크고 굵직하고 울퉁불퉁한 운동 근육을 만들지만, 발레는 온몸의 근육을 골고루 사용해 발레리나를 보면 길쭉하고 예쁘고 군살이 하나도 없는 춤을 위한 아름다운 선의 근육을 만들고 있다. 춤에 관심을 두는 만큼 비례하여 춤 실력도 좋아질 것이다. 스스로 몸치라서 할 수 없다는 자신의 틀을 깨고 나와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발레를 통하여 기초부터 튼튼히 닦아준다면 몸치에서 탈출하여 어느새 춤의 고수가 되어 있는 당신을 발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