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모 강좌, 매튜 본 “ 백조의 호수 ”
Matthew Bourne's Swan Lake
세상이 많이 달라졌다. 모든 게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더 이상 우아하고 가냘픈 동화 속의 오데트 백조 공주 발레리나는 찾아볼 수가 없다. 남자들이 뛰어다니며 근육질의 팔을 허위적거리며 발레를 한다. 백조의 눈빛은 섬칫하다. 마마보이 왕자, 동성애의 사랑, 거짓 사랑, 좌절, 자살 런던의 뒷골목 우리에게 익숙했던 백조의 호수를 매튜 본은 모들걸 낯설고 혼돈스럽게 만들었다. 친숙하면서도 어쩐지 낯설고 두려운 감정은 프로이트가 말한 것처럼 우리를 언캐니 (Uncanny)하게 만든다.
발사모와 함께 해설이 있는 발레이야기 강좌를2월 25일 월요일 오후 7시 진발레스쿨(3727 W. 6th st # 607 LA. CA. 90020)에서 진행한다. 이번11월 강좌는 LA 아만 슨 극장에서 12월5일부터 내년 1월까지 공연되는 매튜 본의 AMP 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를 토론한다. 매튜 본은 로렌스 올리비에상, 토니상을 수상 받은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영국 안무가다.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는 차이콥스키의 음악 고전 원작을 기반으로 매튜 본의 독창적인 상상력과 감각적인 안무로 다양한 인물을 전혀 다르게 현대의 감각에 맞게 재해석하여 드라마의 완벽한 조화, 스토리를 마임으로 각색한 댄스 뮤지컬이다. 초연 이래로 웨스트엔드와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롱런한 무용 작품으로 영화 빌리엘리어트의 공증을 도약하는 백조 마지막 명장면으로 유명하다.
특히 이번 강좌는 매튜 본의 현대판 백조의 호수와 기존의 프티파 이바노프의 고전 백조의 호수를 차이점과 같은 점을 알아보면서 발레 닥시옹이란 장르가 무엇인가를 배운다. 또한, 안무가는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고 있는지 비교 분석하는 시간을 갖는다. 눈앞에서 남자 백조들이 날아다니는 모습과 가냘픈 여성들의 백조와 오버랩되면서 “사랑 받지 못 하는 외로운 남자의 이야기일뿐”이라고 답하는 매튜 본의 새로운 상상의 철학적 예술세계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한미무용 연합회는 “발사모”(발레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가 있다. 발사모는 매달 정기모임을 갖고 앞으로 엘에이에서 공연되는 유명 발레단의 발레 작품에 대해 사전 이론 공부하고 발레 공연을 함께 보러 가며 발레와 친숙해질 수 있도록 정보를 함께 공유하는 모임이다.
단원들은 공연을 보고 나서 자기 생각을 글로 써주기도 하고 앞으로 있을 공연정보를 자신의 카스. 페북, 인스타그램에 올려주기도 한다. 클래식 발레를 배우면 좋은 점은 그 시대의 음악, 미술, 역사, 시대적 배경을 함께 배울 수 있다. 클래식 발레가 궁금하다면 발사모와 함께 발레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보자. 다음 강좌는 도로시 첸들러 극장에서 공연되는 어빈 어레이, 아메리칸 댄스시어터, 피나 바우쉬의 탄즈 시어터, 오네긴 등 다양한 무용 강좌가 준비되어 있다.
언제 :11월 25일 월요일PM: 7:00 무료강좌
어디서: 진발 레스 쿨 ( 3727 W, 6TH # 607 LA. CA. 90020)
문의 : 323-428-4429 www.balletje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