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살 발레로 완전정복
“저는 허벅지에 콤플렉스가 있습니다. 체중도 표준이고 상체는 날씬한데 허벅지가 유난히 굵어 바지를 맘대로 못산답니다. 허벅지 사이즈를 맞추면 허리가 크고 허리사이즈에 맞추면 허벅지에 걸려 바지가 올라가지도 않아 속상하답니다. 이상하게 살이 찌기 시작하면 허벅지부터 살찌는 것 같아요. 스키니 진을 입어보는 게 소원이네요. 이번에는 정말 예쁜 다리 만들고 싶어요.”
광고 일을 하는 에이미 씨는 하루 종일 컴퓨터만 보고 앉아 있으니 허벅지만 살이 찐다고 하면서 어떻게 하면 확실하게 허벅지 살이 빠질 수 있는지를 문의하였다. 여성들에게 설문 조사한 결과 신체 부위 중 가장 고민하는 부위는 바로 하체이며 가장 빼고 싶은 부위도 허벅지와 종아리가 각각27%와 19%로 1위와 3위를 차지할 만큼 하체로 고민하는 여성이 50%에 이른다고 한다.
허벅지 안쪽은 평소에 사용하지 않은 부위라서 음식조절과 운동만으로는 살이 잘 안 빠지는 부위다. 또한 군살이 특히 잘 붙는 부위다. 다리 안쪽 근육을 사용하는 운동을 특별하게 집중적으로 하지 않는 이상 허벅지 살을 빼기 힘들다. 발레는 기본동작이 대부분 다리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스트레칭과 점프 동작이 많기 때문에 꾸준히 반복하면 전신의 근육에 탄력이 생기고 하체에 집중된 불필요한 지방을 연소시켜 전체적으로 허벅지 살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
발레 동작 중에 데벨로빼와 에뛰뚜자세는 허벅지 안쪽과, 종아리 등 평소 쓰지 않는 근육을 움직이기 때문에 하체 비만을 예방하며 예쁜 바디라인과 이상적인 체형을 만들어 준다.발레리나의 군살 없는 허벅지와 곧고 쭉 뻗은 다리는 “턴 아웃”을 끊임없이 연습하기 때문이다. 이는 다리를 붙인 상태에서 발뒤꿈치가 180도 옆으로 자연스럽게 벌어지는 것을 말한다. 다리 전체를 돌리는 느낌으로 일자가 되게 서는 것으로 턴아웃은 평소 사용하지 않는 허벅지 안쪽 근육을 조이고 골반을 위로 잡아 끌어올려 준다.
턴아웃을 제대로 하고 똑바로 서면 바닥에서 직각으로 온몸이 쭈욱 펴지게 되어 다리교정과 자세가 개선되며 허벅지의 군살이 서서히 없어지게 된다. 그러므로 다리의 완전한 턴아웃 상태는 길고 늘씬한 다리를 만들어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발레리나들은 무용할 때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항상 턴아웃 자세와 발레 동작을 생활화하기 때문에 길고 예쁜 다리를 유지할 수 있다.
10.15.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