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시작했다고 하는 대만식 소용돌이 기법입니다. :)
오늘은 보라색과 노란색을 이용해서 제비꽃처럼 색을 내보았어요.
비누는 잘 닦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예쁜 비누에 향기도 좋다면 쓸 때 더 기분이 좋으니까요 ㅎㅎ
이번 비누는 올리브 오일을 전체 오일 비율의 반 이상 넣었는데요,
보통 단일 오일을 100% 로 쓰면 카스틸 비누라고 하는데,
영미권에서는 올리브 오일을 대충… 반 이상? 70% 정도 쓴 비누들은 바스틸 비누라고 부릅니다.
카스틸처럼 오일이 반 이상, 특히 올리브 오일을 좀 더 쓴 경우를 말해요.
아래는 레시피입니다 :D
Separator ~ 분리틀 ~ https://amzn.to/3mMX1eA
10월 비누 나눔 시작했습니다!
https://kingsumo.com/g/hofevj/monthly-giveaway-october 무료 배송이니 여기서 참여해주세요!
https://sophiayun.simvoly.com/ 여기 메인 페이지에서 조금 밑으로 내리시면
매달 나눔에 참여하실 수 있어요.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불포화지방산이 높은 비누들은 대게 무른 경우가 많죠,
소금을 더해 그 정도를 적게 했지만 그래도 샤워할 때 물 맞는 곳에 두면 금방 닳아 없어져 버립니다.
비누를 쓰고 다시 둘 때는 꼭 물기가 없는 곳에서 다시 잘 마르도록 해주세요 :)
411.4 g Distilled Water ~ 정제수 ~ https://amzn.to/3jE44WA
정제수는 보통 얼음물, 혹은 얼음만으로 구성해서 준비해줍니다!
20 g Citric Acid ~ 구연산 ~ https://amzn.to/3ltK9JV
구연산은 저번에도 말씀드렸듯이, 구연산이 가성소다와 만나면
소듐시트레이트 (sodium citrate) 로 바뀌면서 비누 때를 예방해줄 수 있어요.
한국처럼 물이 부드럽고 미네랄 성분이 적으면 이걸 안 하셔도 무방한데요,
캘리포니아 센 물이나 미국에 다른 지역에 센 물 쓰는 분들은 비누때가 엄청 나오거든요.
그럴 때 구연산 넣는 걸 추천드립니다. 비누 지방에 1% 비율로 추가해주면 충분해요.
20 g Sugar ~ 설탕 ~ https://amzn.to/3kKeMua
설탕도 역시 지방 비율의 1% 로 넣어줍니다.
설탕은 거품을 풍성하게 해줘요. 큰 거품 내는 지방하고 비슷한 역할을 하더라구요.
물론 많이 넣으시면 물이 빨갛게 변하기도 하고,
비누가 아닌 것이 될 수도 있으니 적정 비율로 넣어줍시다.
이렇게 해두고 미리 덜어둔 얼음물의 적당량을 넣어서 녹여주고 준비해줍니다.
274.2 g Sodium Hydroxide ~ 가성소다 ~ https://amzn.to/3mVRPXO
얼음물에 넣기 전 가성소다를 미리 재둡니다.
얼음물에 가성소다를 넣고 저어줍니다.
이때 마스크, 고글, 긴 장갑 꼭 끼고 하세요.
혹시 물이 튀거나 가성소다 가루가 묻게되면 정말 곤란하거든요. 바로 응급실 가셔야해요.
400 g Coconut Oil (20%) ~ 코코넛 오일 ~ https://amzn.to/38y8yrz
이제 고체상태의 지방들을 녹여줍니다. 코코넛 오일을 계량해서 중탕으로 녹여주었습니다.
중탕일 경우 한 50–60도 정도까지 온도가 오르는 거 같아요.
그 이상 높여서 끓이시는 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올리브 오일과 카놀라, 카스터, 피마자 오일도 계량해줍니다.
2 g Rosemary Oleoresin Extract (ROE) ~ 로즈마리 오일 추출물 ~ 산화 방지제 ~ https://amzn.to/3gV0Mwp
로즈마리 오일 추출물은 보통 0.05–0.1% 정도만 넣어주시면 되는데요.
이걸 넣는 이유는 오일의 산화를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비타민 E 를 많이 넣는 데, 비타민 E 는 산화 방지에는 그다지 효과가 없다고 밝혀졌죠.
로즈마리 오일을 넣는 순간 비누 액이 누런 색으로 변하는데요,
4주 건조, 결정구조 숙성 이후에는 다시 본래색으로 돌아옵니다.
20 g Sodium Lactate ~ 젖산 나트륨 ~ https://amzn.to/3Cta5fv
소금을 물에 녹이는 게 쉽지 않은 분들을 위한 젖산 나트륨입니다.
소금처럼 비누에 넣으면 단단하게 만들 수 있어요.
Mica ~ 마이카 ~ https://amzn.to/2YOZw8y
마이카를 준비합니다. 제비꽃 색상같이 하고 싶어서 보라색과 노란색을 준비했어요.
비누액과 가성소다수를 합해줍니다.
가성소다가 공기와 반응해서 위에 얇은 막이 생겼거나
다른 소금 덩어리, 설탕을 걸러주기 위해 거름망을 이용하셔도 되어요.
교반을 진행합니다.
보통 스틱 믹서로 3–5초만 돌려주어도 충분히 교반은 이루어졌다고 판단하시면 되구요.
교반은 기름과 물이 혼합이 되어 비누액이 된 상태예요.
스틱믹서로 교반이 되면, 그 이후에는 잘 섞어만 주셔도 됩니다.
스틱 믹서로 대략 10초까지도 트레이스가 별로 안 나는 편입니다.
색을 담은 통에 비누액을 넣고 저어줍니다.
Separator ~ 분리틀 ~ https://amzn.to/3mMX1eA
분리 틀을 직접 두꺼운 종이로 만드셔도 되구요,
아니면 저처럼 아크릴로 만들어놓은 틀을 사서 쓰셔도 됩니다.
문제는 제가 가진 틀에 맞지 않는 아크릴 틀이라, 손으로 잡아주고 했어야 됐어요.
그리고 긴 막대기로 유턴 하듯이 그려줍니다.
이런 소용돌이 모양은 길게 잘라주어야 소용돌이 무늬가 예쁘게 보여서,
비누액을 두껍게 많이 붓는 것보다 얇게 여러개를 부어서 길게 잘라주시는 게 좋습니다.
짜잔, 대만 소용돌이 무늬 비누 완성입니다.
만드는 과정을 담은 영상입니다!
다음 번에는 어떤 걸 만들면 좋을까요?
10월 비누 나눔 시작했습니다!
https://kingsumo.com/g/hofevj/monthly-giveaway-october 무료 배송이니 여기서 참여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