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딸기, 야생 열매 향이 나는 아이스크림 색 비누예요
저희 아이가 정말 좋아하는 향기라고, 아이스크림이라고 이름 붙여달라고 하던 비누예요.
딸기 아이스크림 같다고 꼭 아이스크림 비누라고 하자고 하더라구요 ㅎㅎ
이번 비누 역시 소금이 조금 들어간 물로 만들어 단단한 편입니다.
팜과 코코넛이 물론 들어간 이유도 있지만요.
이 비누는 또 페인팅 기법 같이 스페츌러로 떠서 바르듯 했기 때문에
위에 모양이 마치 붓으로 두껍게 그린 유화나 과슈 페인팅 같이 보여요.
아래는 레시피입니다 :D
비누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 http://kck.st/3BF9si0
최대 40% 할인이 들어간 착한 가격이에요!
가을에 어울리는 향기로 구성했으니 한번 구경해주세요 ㅎㅎ
11월 비누 나눔 시작했습니다!
https://kingsumo.com/g/pee42f/monthly-giveaway-november 무료 배송이니 여기서 참여해주세요!
https://sophiayun.simvoly.com/ 여기 메인 페이지에서 조금 밑으로 내리시면
매달 나눔에 참여하실 수 있어요.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단단하고 거품이 잘 나는 세정력이 좋은 비누. 가볍고 산뜻한 산딸기, 산나무 열매 향이 있어서 정말 좋아요.
282.2 g Sodium Hydroxide ~ 가성소다 ~ https://amzn.to/3mVRPXO
가성소다를 준비하실 때는 꼭 마스크, 고글과 장갑, 긴팔, 긴바지, 환기가 가능한 곳에서 해주세요.
작은 가루들이 떠다닐 수 있으니 꼭 환기 시켜 주시면 좋겠습니다.
히말라야 핑크 소금을 녹인 정제수를 준비합니다.
소금은 비누를 단단하게 해주는 역할을 해요. 바다 소금도 괜찮고 식용 소금도 괜찮습니다.
많이 말씀드렸듯이 사해 소금이나 미네랄 소금등은 비추천해요.
차가운 정제수, 얼음물 등에 가성소다를 부어 섞어줍니다.
가성소다가 물에 들어가는 순간 연기가 나고 매운 냄새가 나요. 이 연기는 흡입하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얼음, 차가운 물 등으로 하면 그 연기가 좀 덜 나요. 그리고 빨리 식어서 좋습니다.
20 g Citric Acid ~ 구연산 ~ https://amzn.to/3ltK9JV
아까 전체 물 양에서 조금 덜어놓은 물에 설탕과 구연산을 섞습니다.
20 g Sugar ~ 설탕 ~ https://amzn.to/3kKeMua
설탕은 큰 거품을 나게 하고, 구연산은 비누 때를 막아줍니다.
60 g Castor Oil (3%) ~ 카스터 오일 ~ https://amzn.to/3zqGlxM
카스터 오일은 피마자 오일이라고도 하는 데요, 유일하게 비누 지방산 값 중,
Ricinoleic ~ 리시놀레산 (부드러운 사용감, 안정적인 거품) ~ 3
이 녀석을 높여줍니다. 큰 거품이어도 그 거품이 금방 꺼지는 걸로 고민이시라면 카스터 오일 사용을 권장드립니다.
400 g Canola Oil (20%) ~ 카놀라 오일 ~ https://amzn.to/3CmRrpw
부드러운 사용감을 늘려주는 카놀라 오일입니다.
비누가 거칠다는 느낌이 든다면 제일 먼저 슈퍼팻 비율을 확인해주시고요,
그래도 거칠다? 면 지방산 값을 확인해주시면 좋아요.
코코넛 오일, 팜 오일로만 구성하는 데 슈퍼팻 비율도 적다?
그렇다면 올리브 오일이나 카놀라 오일 등 올레산이 많은 오일을 넣어주는 것이 좋겠죠.
740 g Olive Oil (37%) ~ 올리브 오일 ~ https://amzn.to/3DMlRCz
제가 정말 좋아하는 올리브 오일입니다.
올리브 오일은 퓨어, 포마스나 엑스트라 버진이나, 비누를 만들 때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이 진한 녹색이라 꺼려지신다면
아예 요리용 라이트 올리브 오일도 괜찮을거라고 생각합니다.
400 g Palm Oil (20%) ~ 팜 오일 ~ https://amzn.to/3jpa31h
팜 오일이 환경 오염의 주범이라고 꼬집히고 있지요.
그래서 요즘에는 팜 오일 회사도 유기농, 혹은 친환경, 지속 가능한 팜 오일 인증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환경 오염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저는 인증받은 지속 가능한 팜 오일을 사용했고요,
구하기 어려우신 경우 유기농 팜 오일을 구입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팜 오일을 넣으면 금새 비누가 단단해지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피부가 예민하신 분들은 팜오일이 25–30% 가 넘어가면 조금 건조하다고 느끼실 수 있다고 해요.
400 g Coconut Oil (20%) ~ 코코넛 오일 ~ https://amzn.to/38y8yrz
크고 뽀득거리는 거품이라면 단연 코코넛 오일이겠죠. 하지만 코코넛 오일도 100% 로 쓰면 거품도 잘 나고 세정력도 좋지만 예민한 피부에는 따갑게 느껴질 수 있어요. 건조하고요.
특히 소금 비누를 만들 때, 소금이 거품을 다 죽이기 때문에 코코넛 비율을 높이지만
슈퍼팻 비율도 같이 올리거든요.
하여튼 그래서 피부가 예민한 분들은 20–25% 이상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있는데요,
20% 여도 충분히 거품이 잘 나게 하고 싶다면 사실 설탕이나 꿀 등 당류를 넣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설탕과 구연산 넣은 물을 잘 섞어줍니다.
설탕이나 당 종류는 특히나 비누액의 온도를 높여요. 일단 넣고 나면 빨리 작업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Mica ~ 마이카 ~ https://amzn.to/2YOZw8y
마이카와 타이타니움 다이옥사이드, 티타늄 디옥사이드, 이산화 티탄 등을 이용해 색을 내줍니다.
제 타이타니움 다이옥사이드는 물에 풀리는 종류라 물과 미리 섞어주었어요.
그리고 이제 아까 데운 팜 오일, 코코넛 오일과 함께 나머지 지방을 섞어줍니다.
팜 오일, 코코넛 오일은 중탕으로 데우고 나면
식을 때까지 두셔도 괜찮아요. 왁스처럼 식으면 다시 굳지 않아요.
향료, 특히 에센셜 오일, 그중에서도 시트러스 계열은 정말 향 증발이 빨리 되거든요.
전분이나 가루류에 붙여서 향을 넣어주면 조금 더 오래 가더라구요.
전분이 싫으시면 요거트 가루, 산양유 가루, 카오린 클레이 등에 붙여주셔도 됩니다.
지방류와 가성소다를 섞고, 비누화를 스틱 믹서로 가속 시킨 뒤 설탕물도 섞어주었습니다.
설탕 등 당류가 들어가면 온도가 막 올라가요. 가성소다와 반응하는 것 같더라고요.
이제 비누액을 담아 색을 내줍니다.
잘 섞어서 색이 골고루 나게 해줍니다.
2 g Rosemary Oleoresin Extract (ROE) ~ 로즈마리 오일 추출물 ~ 산화 방지제 ~ https://amzn.to/3gV0Mwp
향료와 함께 로즈마리 오일 추출물도 넣습니다.
갑자기 비누액이 가속화되서 굳고 있지만 괜찮아요.
어차피 페인팅 기법처럼 할거라면 이정도도 괜찮습니다.
부으면서 비누액을 골고루 펴줍니다.
스페츌러로 높이를 맞춰주고 위에 계속 층을 부을거예요.
다음엔 핑크색을 넣어주었습니다.
이것도 스페츌러로 높이를 잘 맞춰주세요.
그리고 나머지 흰색 비누액도 올려줍니다.
매끄럽게 잘 다듬고 이제 다시 핑크랑 붉은 색으로 위에 물감을 올린 것처럼 표현해볼게요.
스페츌러로 조금씩 떠서 펴바릅니다.
다 채우는 게 아니고 가운데 부분 정도만 발라준다는 느낌으로 올립니다.
골고루 색이 펴지면서 정말 예쁘게 나와요.
꽃잎처럼 보이게 할까 하다가 남은 비누액을 다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다음 번에는 어떤 걸 만들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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