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코리아 US Life

4.29 폭동 때 있었던 일
지윤철학원 | 조회 3,428 | 05.29.2012
20년 전, 1992년 4.29, L. A 폭동이 있던 해에 필자는 새로운 사업을 하려고 찾아온 많은 사람들에게 “올해는 전쟁을 치르는 것과 같은 시기이니 투자를 하지 말라”고 조언을 했습니다. 또한 폭동이 있기 몇 주 전부터 가까운 사람들에게 “느낌이 좋지 않다. L. A에 뭔가 불길한 일이 생길 것 같다. 무슨 일이 있어도 4월 28일 전에는 L. A를 떠나 있을 것이다.” 라고 말한 뒤에 4월 28일 아주 관광을 통해서 4박 5일 미서부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관광 둘째 날 4월 29일 아침 사람들이 모여서 심각한 표정을 짓고 웅성웅성 거렸습니다. L. A 에서 폭동이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모두들 L. A 에 있는 가족이나 지인들을 걱정을 했지만 여행은 계속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랜드 캐년 관광 중에 갑자기 길이 막혀서 한참을 멈춰 있게 되었습니다. 한 낮에 날은 덥고 시간이 지나갈수록 승객들의 짜증스런 표정들이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 당시 관광가이드를 했던 젊은 친구가 아무래도 나가서 사태를 파악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는지 나가서 알아보고 헐떡이면서 버스로 돌아와서 일본어를 할 줄 아는 분을 찾았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영어를 할 줄 모르는 일본 여성 두 명이 운전을 하면서 여행을 하다가 사고가 났는데 경찰은 물론이고 모두들 일본어를 모르고 두 여성을 영어를 모르니 의사소통이 전혀 되지 않아 답답한 상태에서 길이 막히게 되었던 것이었습니다. 가이드가 그 상황을 보고 자신은 영어와 한국어를 잘하고 한국어와 일본어를 할 줄 아는 사람만 있으면 사건의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판단을 했고 마침 버스에 일본어를 잘 아는 60대 남성이 있어서 가이드와 같이 갔습니다. 가이드가 가면서 어차피 가서 해결을 하려면 시간이 20분 이상은 걸릴 것 같으니 지금부터는 가까운 곳에 화장실도 있으니 갔다 오고 멀리만 가지 말고 잠시 차에서 내려도 좋다는 말을 했습니다. 차에서 내려서 보니 다행히 우리가 탓 던 버스에서 그리 멀지 않는 거리에서 사고가 났기 때문에 왜 사고가 났는지 알 수 있었고 알고 있으니 이제는 편안한 마음으로 다닐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고 지점에서 점점 더 먼 거리에 갈수록 왜 길이 막혔고 언제쯤 막힌 길이 해결될 것인지 전혀 알 수 없는 상태이니 차에 꼼짝없이 갇혀서 운전대를 꼭 잡고 있고 답답하고 짜증나는 표정을 짓고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이 때 이 광경을 보면서 우리의 인생도 이와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현재의 문제가 왜 생겼고, 이 문제가 언제쯤 해결될지 모르는 상태에서는 무척이나 답답하고, 불안하지만 상담을 통해서 이 문제가 언제쯤 해결될 것이고,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를 알고 나면 당장 해결이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편안한 마음으로 기다릴 수 있는 것입니다. 바로, 앞이 깜깜하고 어떻게 해야 될지 판단이 되지 않을 때 필자와 인생 상담을 한다는 것이 이와 같은 결과를 가져다줄 수 있습니다. 그 때 가이드의 현명한 판단 덕으로 수천 명의 사람들이 답답하고 짜증나던 상황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지윤철학원 213-739-2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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