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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역사 - Figueroa Street 이야기
Artchocolate | 조회 4,951 | 02.13.2020
스페인어에서 gue, 혹은 gui 발음은 각각 [게, 기]로 발음 된다. 가령, Luis Miguel이란 가수 이름은 미구엘이 아니라 ‘미겔’로 발음이 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Figueroa[피구에로아가 아니라 피게로아]로 발음이 된다.

오늘은 ‘피게로아’의 이야기를 함께 살펴보기로 하자.

1792년 멕시코에서 태어난 Jose Luis Figueroa[호세 루이스 피게로아] 는 백인 아버지와 아즈텍 인디언 어머니를 둔 Mestizo(혼혈인)으로 수많은 아즈텍 인디언의 후원을 등에 업고 승승장구하여 장군까지 지냈던 인물이었다.
 
Figueroa는 1832년, 멕시코 관할 캘리포니아의 주지사로 발령을 받고 캘리포니아로 왔다.
 
1821년 멕시코가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하자 캘리포니아 주에 대해서 우선적으로 단행한 정책이 바로 토지 분배 사업이었는데 
 
그는 우선적으로 멕시코의 토지 분배 정책에 교회 재산을 민간 소유로 옮기는 정책을 단행했다. 
 
최초로 캘리포니아를 탐험하였던 캐톨릭 미션 팀 즉, 프란시스칸 미션이 그동안 소유했던 어마어마한 양의 재산을 분할하여 1825년부터, 정식으로 당시의 캘리포니아 거주민과 인디언 원주민에게 나누어 주기 시작했다. 
 
당시 멕시코 정부는 교회 재산 중 예배당과 그에 딸린 정원과 사택을 빼고는 전부 몰수하였다.
 
그로 인해, 호세 루이스 피게로아에 의해 21개의 교회 재산이 분할되어 목장으로 변했다. 캘리포니아 주 정부는 그 해 8월, 교회 재산이18000명의 카톨릭 세례자들에게 이전되었다고 발표하였다. 
 
그리고 수 백만 에이커의 토지가 역시 나뉘어져 캘리포니아 주민들에게 분배가 되기 시작했다. (물론, 대부분의 토지는 스페인 백인 계층이나 이 사실을 잘 아는 멕시코 시티 출신들이 대거 캘리포니아로 몰려 들어와 그들의 차지가 되긴 했지만……)
 
아무튼, 캘리포니아를 미션 시대에서 랜초 시대로 만든 장본인인 ‘호세 피게로아’이다.

로스앤절레스의 중심가에 있는 Figueroa Street는 1833년부터 1835년까지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역임했던 그의 이름에서 따온 거리 이름으로 로스앤젤레스 시의 남북으로 뻗어있는 길인데 
 
북쪽에서 시작된 피게로아 스트리트(Figueroa St.)는 로스앤젤레스 중심지를 지나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스테이플 센터(Staples Center)와 엘 에이 컨벤션 센터(LA Convention Center), 남 가주 대학(Univercity of Southen California),그리고 2024년 하계 올림픽 주 경기장이 될 유나이티드 에어라인(UA) [전 메모리얼 콜리세움] 등 유명한 명소가 많은 도로이기도 하다.
 
이 도로는 La Cañada Flintridge 지역의 Chevy Chase Drive에서 시작하여110번 프리웨이(Harbor Freeway)를 따라 피게로아 스트리트(Figueroa St.)는 남쪽으로 내려가다가 
 
샌 페드로 항(San Pedro)의 북쪽 지역인 해리 브릿지 블레바드(Harry Bridges Blvd.)에서 끝이 나는 길이가 장장 30마일 (48km)에 달하는 도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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