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여러분들 중에 Anza라는 단어를 보신 분들이 있을런지 모르겠다.
오늘 여러분에게 소개할 탐험로는 캘리포니아 내륙 지역의 길로 탐험가 Juan Bautista de Anza가 개척한 캘리포니아의 두 번째 탐험로를 소개하기로 하겠다.
1769~70년, 스페인이 1,2차 해안가의 미션을 통해 Alta California 지역의 해안가 식민지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을 당시 스페인의 탐험가이며 직업 군인이었던 Juan Bautista de Anza(후앙 바우티스타 데 안사)는
1774년 1월 8일, Sebastian Tarabal(세바스티앙 타라발)이라는 캘리포니아의 인디언을 가이드로 고용하고 3명의 신부와 20명의 군인들 11명의 짐꾼과 35마리의 당나귀, 65마리의 가축들 그리고 140마리의 말을 이끌고 캘리포니아 내륙 탐험의 대장정을 시작하였다.
Tubac(오늘날의 아리조나주의 Tucson)을 출발하여 Rio Altar(강 상류라는 뜻의 스페인어)를 50마일(80킬로)정도 따라가서 Rio Colorado(콜로라도 강; 스페인어로 붉은색의 강이라는 뜻)의 하구를 건넌 후 지금의 멕시코의 Mexicali[멕시칼리] 시에 도착하였다.
Anza는 그 곳에서 방향을 북서쪽으로 돌려 지금 캘리포니아의 Salton 호수와 Palm Springs를 경유하여 1774년 3월 22일, 지금의 로스앤젤레스까지의 내륙 루트를 최초로 완성하였다.
이 지역은 본래부터 호사한 인디언족인 Yuma족의 터전이었는데 Anza는 그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데 힘을 쏟았던 덕분에 안전하게 탐험을 지속할 수가 있었다.
4월 19일, 마침내 Anza는 지금의 남가주부터 당시 알타 캘리포니아 주도였던 Monterey까지의 내륙 쪽 지도를 완성할 수가 있었다.
그는 1774년 5월 말에 아리조나 주로 돌아갔는데 그가 개척한 길을 통하자 Tubac에 도착하기까지 23일 밖에 걸리지 않았다 한다.
이 공로가 인정되어 1774년 10월 2일에 그는 대령으로의 진급과 동시에 Alta California의 북가주 내륙길의 지도 완성이라는 두 번째 임무가 주어진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