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에게 라틴 음악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곡이 바로 베사메무초이다. 이 곡은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한국에도 널리 알려진 곡인데 멕시코 태생의 여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콘수엘로 벨라스케스(Consuelo Velazquez)가 1941년에 발표한 곡이다.
콘수엘로 벨라스케스(Consuelo Velazquez)를 잠시 소개하자면, 1916년 멕시코 할리스코에서 태어난 벨라스케스는 나중에 그의 회고를 통하여 베사메 무초를 처음으로 작곡할 즈음인 1934년은 그녀의 나이가 겨우 만18세였다고 한다.
물론 키스를 한번도 해 본적이 없으며 키스가 뭔지도 몰랐던 시절에 단지 상상력에 의존하여 피아노 곡으로 작곡을 했는데 이 곡은 정열적인 볼레로로 편곡되면서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에서 크게 인기를 얻게 되었다.
벨라스케스의 자작곡인 ‘베사메 무초’는1943년 서니 스카 일라가 영어로 번안하여 부른 후에 더욱 유명해 지면서 전세계의 수많은 가수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이 곡을 불러서 세계적인 음악으로 발돋움하게 되었던 곡이다. 우선 가사 내용을 살펴보기로 하자.
Besame, besame mucho..
키스해 주세요. 그것도 아주 많이..
como si fuera esta noche la ultima vez...
어쩜, 오늘밤이 마지막 밤일지도 몰라요....
Besame, besame mucho…
키스해 주세요 그것도 아주 많이...
que tengo miedo a perderte perderte despues
나중에 당신을 잃을까 봐 두려우니까요.
Besame, besame mucho…
키스해 주세요 그것도 아주 많이……
como si, fuera esta noche la ultima vez.
어쩜, 오늘밤이 마지막 밤일지도 몰라요.
Besame, besame mucho..
키스해 주세요. 그것도 아주 많이..
que tengo miedo a perderte perderte despues
나중에라도 당신을 잃을까 봐 두려우니까요
Quiero tenerte muy cerca mirarme en tus ojos verte junto a mi
아주 가까이에서, 나를 보는 당신의 눈동자 속에 있는 나를 보고 싶어요
piensa que tal vez mañana, yo ya estaré lejos, muy lejos de ti
내일, 내가 당신과는 멀리, 아주 멀리 있다고 생각해봐요.
Besame, besame mucho..
키스해 주세요, 그것도 아주 많이……
como si, fuera esta noche la ultima vez
마치, 오늘밤이 마지막 밤인 것처럼 말이에요
Besame, besame mucho
키스해 주세요 그것도 아주 많이
que tengo miedo a perderte perderte despues
나중에라도 당신을 잃을까 봐 두려우니까요
<간주>
Besame, besame mucho..
키스해 주세요. 그것도 아주 많이..
que tengo miedo a perderte perderte despues
나중에라도 당신을 잃을까 봐 두려우니까
que tengo miedo a perderte perderte despues
나중에라도 당신을 잃을까 봐 두려우니까
영어로 불려 지며 미국에서의 히트는 물론 전 세계로 퍼져 나가는 계기가 되면서 그녀는 유명세를 얻게 되었다. 그녀는 ‘베사메 무초’라는 단 하나의 곡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되자 멕시코 정계에 진출하여 멕시코의 여성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어 정치인의 삶을 살기도 했다.
그녀는2005년 멕시코 시티에서89세의 나이로 인생을 마감했는데 어린 시절에 작곡한 ‘베사메무초’라는 곡 하나가 세계적인 히트를 치면서 그녀는 평생을 유복하게 보낸 케이스로 남아있다.
베사메 무쵸는 수많은 가수들에 의해 불려졌는데 오늘 여러분들에게 들려줄 노래는 이태리 출신 가수인 안드레아 보첼리가 2006년 라스베가스에서 ‘사막의 하늘아래 (Under the desert sky)’ 라는 제목의 라이브 공연 모습으로 감상해 보기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