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t cry for me Argentina>는 에바 페론의 일생을 다룬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작품으로 아르헨티나의 한 가난한 시골마을에서 태어난 에비타가 대통령 영부인이 되기까지 에바 페론의 일생을 그린 뮤지컬 이다.
실제로 에비타는 1919년에 아르헨티나의 시골 마을 로스 톨도스에서 태어나 가난하고 어렵게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녀는 15세 때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무작정 상경하여 출세를 위해 이리저리 널뛰기를 하던 중 1943년 당시 육군 대령이던 후안 페론을 만나게 된다. 그녀는 결혼 후, 페론의 출세를 위해 무엇이든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여 마침내 1946년 2월, 페론을 대통령으로 당선시키는데 성공한다.
빈민층 출신인 에비타는 온갖 역경을 딛고 '국모'가 된 후 노동자와 서민들을 위해 파격적인 복지정책을 내놓아 국민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지만...
그러던 중 그녀는 척수백혈병에다 자궁암까지 겹쳐 34세의 젊은 나이로 사망하게 되는데 그녀의 장례식은 국장으로 한달 간 성대히 치러 지기도 했었다.
그러나 후안 페론이 카톨릭 교회를 섣불리 탄압하다가, 1955년에 군부에 의해 쫓겨 망명길에 오름에 따라, 그녀의 시신도 그를 따라 24년간이나 유럽 이곳 저곳을 떠돌아다니는 신세로 전락되고 만다. 페론은 자신의 제2의 도약을 위해 국모로 추앙받는 에비타의 시신과 함께 망명길에 올랐었던 것이다.
그 후, 1973년 망명 생활을 마친 페론이, 에비타를 그리워하던 아르헨티나의 노동자들과 여성들과 빈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로 다시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에비타의 시신도 레콜레타 공동묘지의 가족 묘역으로 안장될 수가 있었다.
노동자와 여성들 그리고 가난한 자들의 성녀인 에비타는 세월이 많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르헨티나의 영원한 국모로 추앙 받고 있는데 이처럼 서른 셋에 모든 것을 이루고 불꽃같은 삶을 살다 간 에바 페론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 바로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에비타’이다.
뮤지컬의 천재라고 불리는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작품을 잠깐 볼 것 같으면, 각 작품마다 세계적인 히트곡이 하나씩 존재한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Jesus Christ Superstar)>에서 세계적으로 히트한 노래 ‘나는 그를 사랑하는 법을 모르겠네(I don't know how to love him)’가 있고 <캣츠>에서는 ‘메모리(Memory)’가 팝 차트 1위를 차지했었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서는 ‘밤의 노래(The music of the night)가 대표 러브송이고 에비타에서는 역시Don’t cry for me Argentina이다. 사라 브라이 트먼(Sarah Brightman)이 스페인어 버전으로 부른 곡도 유명하지만 오늘은 우리 귀에 익숙한 마돈나의 영어 버전으로 들어보기로 하자.
It won't be easy, you'll think it strange
여러분들에게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그렇게 쉽지 않아요.
When I try to explain how I feel
지금 내가 어떤 기분인지를 설명하는 것이,
That I still need your love after all that I've done
이 모든 것을 이룬 이후에도 여전히 당신들의 사랑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것이 말이죠.
(주: 페론이 대통령이 된 직후 부르는 노래이므로, 대통령 선거의 성공이 있었지만 여전히 당신들의 사랑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You won't believe me
당신들은 날 믿지 않을 거예요(믿기 힘들 거예요)
All you will see is a girl you once knew
당신 앞에 서있는 이 소녀가 당신이 알던 그 아이라는 것을
Although she dressed up to the nines
비록 이렇게 멋지게 차려 입고 있기는 하지만
(주;이 문장은 셰익스피어의 연극 관의 가장 좋은 객석의 가격인 9펜스, 그런 좌석에 어울리는 의상을 차려 입다 라는 뜻으로 쓰였다)
At sixes and sevens with you
어리둥절한 마음으로 당신 앞에 서있는 것이 랍니다.
(주; 이 문장은 영국의 주사위 놀이에서 인용되었다. 제일 큰 숫자인 6 그리고 주사위에도 없는 숫자인7에 돈을 거는 정신 없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쓰였다)
I had to let it happen; I had to change
난 이렇게 해야만 했어요. ; 난 변화를 가져와야 했어요.
Couldn't stay all my life down at heel
내 삶을 저 밑바닥 인생으로 팽개쳐둘 수 없었어요
Looking out of the window, staying out of the sun
저 태양 빛으로부터 한 걸음 물러나 창 밖만 바라볼 수 없었어요
So I chose freedom
그래서 난 자유를 선택했어요.
Running around trying everything new
이곳저곳 뛰어다니며 새로운 세계를 경험했던 거죠
But nothing impressed me at all
하지만 아무 것도 내게 감동을 줄 수는 없었어요.
I never expected to
물론 나도 무언가가 스스로 내게 그래 줄 것이라 기대하지 않았지만.
Don't cry for me Argentina
아르헨티나여 울지 말아요.
The truth is I never left you
진실로 난 당신을 저버리지 않았답니다.
All though my wild day
지금까지 이 힘든 나날 속에서도
My mad existence
이 미칠 것 같은 삶 속에서도
I kept my promise
난 당신과의 약속을 지켜왔어요
Don't keep your distance
그러니 나에게서 멀리 떠나지 말아요.
And as for fortune, and as for fame
재산이나 명예나
I never invited them in
난 그런 것들을 초대한 적이 없어요(욕심을 낸 적이 없어요)
Though it seemed to the world they were all desired
비록 세상 모든 사람들은 이런 것들을 열망 할지 모르지만
They are illusion
그것들은 환상에 불과하죠.
They're not the solutions they promised to be
비록 그렇게 보일지라도 그것들은 진정한 해결책이 아니랍니다.
The answer was here all the time
진정한 해답은 여기 이곳에 항상 있어요.
I love you and hope you love me
난 당신들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당신들도 날 사랑해 주었으면 좋겠어요.
Don't cry for me Argentina
아르헨티나여 이제 더 이상 울지 말아요.
Don't cry for me Argentina
아르헨티나여, 울지 말아요.
The truth is I never left you
진실로 난 당신을 저버리지 않았답니다.
All though my wild day
지금까지 이 힘든 나날 속에서도
My mad existence
이 미칠 것 같은 삶 속에서도
I kept my promise
난 당신과의 약속을 지켜왔어요
Don't keep your distance
그러니 나에게서 멀리 떠나지 말아요.
Have I said too much? There's nothing more I can think of to say to you
제가 말이 너무 많았나요? 이제 당신들에게 할 말이 더 생각나지 않네요.
But all you have to do is look at me to know that every world is true
하지만 이제 절 지켜보면 이 모든 말들이 사실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겁니다.
(주: 에비타란 에바라는 이름의 애칭 형으로, 작고 귀엽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스페인어 권에서 흔히들 사용하는 명칭으로 Eva 에서 a를 탈락 시키고 대신 ita를 넣어서 만든다. 뜻은 작거나, 귀여운 에바라는 뜻이 된다. 사람에게 사용할 때는 사랑스런, 혹은 귀여운 이라는 뜻으로 쓰이나 경우에 따라서는 경멸의 뜻으로 쓰이기도 한다.
마찬가지로 남성의 이름에는ito 를 넣어서 만든다. Miguel[미겔] à Miguelito[미겔리또]; ‘사랑스런 미겔’ 이라는 뜻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