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는 2030년경에는 연간 지구인의 1,000만 명이 흡연으로 사망할 것이며 그중의 700만 명은 개발도상 국가들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10억 명이 담배를 피우고 있고 미국에는 약 4천만 명이 흡연을 하고 있으며 매년 40만 명이 흡연관련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다. 간접흡연으로 인한 사망자들도 5만 명 이상이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의 설명은 다양하며 10대와 성인들은 다른 이유에서 담배를 피운다. 주로 10대들은 재미, 호기심, 자기표현, 새로운 체험, 성인 모방, 또래그룹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해서 등으로 담배를 피운다. 그래서 청소년들은 부모나 가까운 친구가 담배를 피울 경우에 더 담배를 피우는 경향이며, 성인들은 근무, 관계성 스트레스, 자아심 고취, 체중조절, 또는 교제하기 위해서 담배를 피운다.
누구나 새해를 맞으면서 삶에 긍정적인 변화 1~2가지는 달성하고 싶어 한다. 미국 흡연자들도 74%가 담배를 끊기 원해서 흡연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새해결심은 단연 금연이지만 90%이상이 실패해서 안타깝다.
갤럽의 연간 소비습성 조사에 의하면 미국인들의 흡연율은 10년 전 4명중 1명인 26%에서 현재는 5명중 1명인 21%로 매년 0.5%씩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질병통제국 조사에서는 18세 이상 미국인 여성 18.3%가 흡연을 하고 있으며, 여고생 19%와 여중생 6%도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남성 흡연율이 1965년과 1992년 사이에 24% 줄어든 것에 비해서 같은 기간에 여성 흡연율은 11%만 줄어서 앞으로 여성흡연자가 남성흡연자를 능가할 것으로 전망하는 견해까지 있다.
새해 결심으로 금연을 하는 사람들은 주로 자신의 의지력이나 니코틴 보조제들을 사용해서 금연을 시도하다가 실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더욱이 흡연자들의 67%는 스스로 니코틴중독자 임을 인정하고 있어서 이들은 의지력과 니코틴 보조제들만으로는 금연성공이 어려운 계층이다.
일부 니코틴 중독자들은 서로의 금연을 돕기 위해 1982년부터 12단계 니코틴 회복모임을 형성해 와서 미전역에 339개의 금연 회복모임들이 있고 캘리포니아에 75개로 가장 많지만 아직 한인 니코틴 회복모임은 없는 실정이다.
한 금연성공 연구조사에서, 혼자의 힘으로 담배를 끊은 경우는 10% 정도뿐이며, 금연 상담 프로그램이나 보조 재료로는 20~25%의 성공을 기대할 수 있고, 금연 12단계 회복모임 참여는 그 성공률을 30~40% 더 증가시켜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니코틴 회복모임(Nicotine Anonymous)은 니코틴 없이 살고 싶은 사람들 간에 서로 돕기 위한 모임으로, 금연프로그램과 니코틴 금단증상 완화를 포함해서 니코틴 중독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사람들을 환영하며, 알코올 회복모임의 12단계 원리를 적용한다.
Offline 니코틴 회복모임 이외에도 Online 니코틴 회복모임과 Telephone 금연 회복모임들도 있다.
사실 계속된 흡연은 정신적 요인 50%와 습관성 50%에 기인된 것이므로 새해 금연결심만으로는 정신적인 부분 50%만 대처할 수 있을 뿐이다. 습관성 50%는 니코틴 회복모임과 같은 12단계 프로그램에 참석해야만 효과적으로 흡연습관을 바꿀 수 있다.
금연을 위한 접근 방법들은 다양하지만 그 목적은 하나로 보다 건강한 육체를 유지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것이다. 건강상에 이유이외에도 하루에 담배 1갑을 피우는 흡연자의 경우 연간 $2,300 이상을 절약할 수 있다
금연에 실패하는 2가지 주요 원인은 첫째는 담배에 중독성이 강한 니코틴이 함유되어있기 때문이고, 둘째는 금연을 시도할 때에 사전에 충분한 계획이나 효과적인 치료방법들을 알아보지 않고 무턱대고 금연부터 시도해서 이다.
담배에는 4,000 종류 이상의 화학물질과 300여종의 유해물질, 50여종의 A급 발암물질들이 들어 있다. 한국은 성인 흡연율은 세계 1위로 연간 3만 5천명이 흡연으로 사망하고 있다. 18~29세 젊은이들은 하루에 담배 11개비를 그리고 30세 이상 흡연자들은 하루에 15개비를 피우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니코틴은 코카인이나 헤로인과 같이 뇌 보상센터에 도파민 수위를 높여주어서 중독을 야기한다. 담배 한 개비를 피울 때에 10초 이내에 니코틴이 뇌로 전달되었다가 몇 분 후에는 사라지기 때문에 자주 담배를 피우게 만든다.
특히 여성 흡연자들은 스트레스, 우울 및 기타 정서인 문제들을 대처하기 위해서 담배를 피우기 때문에 남성들보다는 더 니코틴 의존도가 높아져서 니코틴 보조제들만으로는 금연에 성공하기가 어렵다. 여성의 금단증상은 금연 몇 시간 후부터 3~4일간이 가장 심하며 약 6개월 동안 니코틴갈망, 집중곤란, 식욕증가, 안절부절, 수면장애 등으로 힘들어 진다.
담배를 효과적으로 끊기 위해서는 첫째, 금연해야할 확실한 이유들과 금연결행 날짜를 정하는 등의 준비를 해야 하며, 둘째는 니코틴보조제, 금연프로그램, 또는 가족이나 친구들로부터 받을 수 있는 지원책들을 확인하고, 셋째는 요가, 명상, 식이요법, 체력단련 프로그램 등으로 금단증상과 흡연 갈망심리를 대처할 수 있는 방책들을 수립하고, 넷째는 필요시 복용할 수 있는 처방약에 대해서도 의사에게 알아봐야 한다. 다섯째는 금연 이후 하루에 몇 차례 3분정도 지속되는 흡연충동을 억제시킬 수 있는 활동과 방법들을 개발해서 재발방지에 신경을 써야만 한다.
설령 첫 번 새해 금연결심에 성공하지 못해도 좌절하지 말고 단 며칠 또는 몇 주만이라도 담배를 피우지 않을 수 있었던 것에 자신감을 갖고 구정, 생일날, 결혼기념일 등 언제든 재도전할 수 있다. 이미 금연에 성공한 사람들도 여러 차례의 금연시도 끝에 성공했음을 명심해서 나도 다음번에는 반듯이 성공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완전히 담배를 끊을 때까지 금연시도를 절대로 포기하지 말아야만 건강한 삶과 100세 이상의 수명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이해왕 선교사
한인 중독증회복 선교센터(www.irecovery.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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