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신념갱신단계(1~3단계)에서 아주 심각한 중독 병을 앓고 있음을 시인해서 의지와 삶을 위대한 힘께 의탁했다. 행동변화단계(4~9단계)에서는 우리자신의 도덕적 재고조사를 해서 나누었고, 성격결함들을 확인해서 하나님께 결점제거를 간청 드렸으며, 피해자 명단을 작성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모든 보상작업을 했다.
이제 마지막 “회복유지단계”에서는 우리자신의 삶을 위한 10단계, 하나님과의 관계향상을 위한 11단계, 주위사람들과의 관계개선을 위한 12번째 단계를 알아볼 차례이다.
▣ 회복 10단계 내용은 “계속 우리자신을 점검하며 잘못이 있었을 때는 즉시 시인합니다” 이다.
정원을 가꾸다보면 잡초들은 쉽사리 죽지 않고 매년 다시 생겨나는 것을 볼 수 있다. 과거 중독기간의 자가 파멸적인 방법들도 잡초처럼 우리의 삶을 다시 점거하려하기 때문에 매일 개인적인 재고조사를 실시해서 마음의 회복정원을 보호해야만 한다.
중독심리, 충동심, 의존성 등에서 회복되려면 매일 메일의 삶 속에서 계속 적용할 수 있는 “자가경계 습관들(Self-security habits)”을 구축하지 못하면 지난 수년 동안 얼룩진 상처자국인 과거 행위들과 태도들이 다시 슬며시 고개를 들기 시작해서 재발되기가 쉽다.
10단계 이행은 현재의 시점에서 성공과 실패의 양면에 책임을 지도록 도움을 준다. 지속적으로 “우리자신을 재고조사” 하면 실패와 실수들을 인정하고 시정하게 되어서 우리자신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렇게 우리의 행위를 책임지고 모니터링 하면 자신의 취약한 함정들을 더 의식하게 되어 취약점을 피해가는 방법들을 더 터득하게 되어서, 일일 자가 점검은 선택한 회복방향으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자가 구출 도구(Self-rescuing kit)” 이다.
▣ 회복 11단계 내용은 “기도와 명상을 통하여 의식적으로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지도록 힘쓰며,
오직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그 뜻을 실행할 능력을 구하는 기도를 합니다” 이다.
중독회복은 “영적사망(Spiritual death)”으로부터 다시 삶을 되찾는 “영적 항해(Spiritual sail)” 이다. 그간 우리는 중독증이나 의존증으로부터 피해를 받아서 영적으로 멀어졌기 때문에 회복과정에서 다시 우리자신의 진정한 내면을 발굴해야만 한다. 그간 잊고 살았던 우리의 내적 정체성 즉, 우리내면의 “철부지 아이”와 연결하는 영적여정을 이행해야만 한다. 실제로 중독에서 회복 시켜주는 것은 우리 내면에서 재 각성되는 활기찬 생명력의 불꽃 이다.
정기적으로 기도와 명상을 하는 것이야 말로 우리의 영적각성을 계속 접목시켜주는 실천 강령 이다. 기도는 하나님께 우리가 원하는 바를 말씀드리는 것이고, 명상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바를 경청하는 것이다. 기도와 명상을 통해서 하나님과 가까워질수록 능력, 평온, 안내 및 치유의 근원에 더욱 가까워 질 수 있다. 하나님과 대화를 무시하는 일은 마치 우리마음의 등불에 연결된 전기코드를 끊어버리는 것과 같다.
▣ 회복 12단계 내용은 “이전 회복단계들의 결과로 영적으로 각성되었으므로 고통 받는
다른 중독자들과 가족들에게 이 회복 메시지를 전하도록 힘쓰며, 삶의 모든 영역에서
이 원칙들을 실천하도록 노력합니다” 이다.
원래 인간은 서로 의지하면서 살아가게 되어있다. 우리는 주위 사람들과 연결된 인생항로를 통해서 욕구를 바꾸고 목표를 수정하면서 한평생을 살아간다. 우리가 터득한 바를 지키며 학습한 대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12단계 내용을 계속 삶속에서 이행해야만 한다. 특히 회복작업을 통해서 얻은 바를 나누어 줌으로써 우리의 회복변화도 더 다져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영적 삶의 기반은 정직, 용기 및 기꺼이 행동하려는 신념 등이 합쳐서 이루어지므로 영적각성은 진정한 내적자아인 우리자신의 내면 철부지 아이와 다시 연결함으로서 이루어진다. 동일한 문제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마음에서 울어나는 이야기를 들어줄 때에 위안을 받게 되며, 진심으로 나눌 때에 상대편에게 무엇인가를 더 줄 수 있어 영적으로 더욱 각성이 된다.
1930년대에 12단계 회복프로그램을 개발한 초기 알코올 회복모임 참석자들도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면서 2가지 유익한 점들을 깨달았다. 첫째, 회복봉사는 좋은 일을 하느라 바쁘게 만들어주어서 자신의 연민이나 원한과 같은 나쁜 감정들로부터 멀어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둘째, 회복봉사는 우리를 훌륭한 사람같이 느끼도록 도와주어서 약물이나 중독행위를 하지 않고도 좋은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이제 중독과 의존적인 패턴으로 인한 고통으로부터 해방되는 것은 가능하다. 12단계 회복에 참여해서 계속 회복 원리들을 삶 속에 실천하기로 선택한 사람은 삶에 유익한 점들을 누릴 수 있다. 회복체험을 나누어 주는 것은 우리자신이 중독에서 해방된 감사와 고마움에 대한 표시이며, 실제로 회복모임에 참여해서 12단계 원리를 이행하면 “누구나 회복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 미주 한국일보 인터넷신문 - 중독증 회복을 위한 ‘회복유지단계’
(2021년 4월 26일자 미주한국일보 오피니언 난에 기고한 글임)
중독 줌 영상회복 참여문의 - 미국 (909) 59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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