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코리아 US Life

코로나시대의 중독악화와 온라인 회복모임
이해왕 | 조회 3,353 | 06.29.2020
* 이번 글을 통해서 중독자와 가족 분들 모두가 “온라인 회복모임”에 관심을 기울이시고
   새로운 회복수단에 적응하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 각 중독가정과 회복기관들 마다상황이 다르 수 있으므로, 이 칼럼 글과  방송 내용은
  다만 참고로만 해 주십시오!

▶ 코로나시대의 중독악화와 온라인 회복모임 오디오자료 듣기(39분)
    http://www.irecovery.net/audio/opinion/CoronaOnline_62420.wma
   (본 오디오 내용 복사 및 타 사이트에 사용을 일체 금지-회원수칙 참고)

* 아래 글들을 차례로 한 문단씩 읽으시면서 위의 방송을 청취하시면, 더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e)”는 코로나19 전염확산 방지를 위해서 불가피한 조치이었지만 중독문제 가정들은 2가지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첫째는 중독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중독물체나 행위들을 더 많이 했던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중독 상담자들은 여름방학에 게임이나 마리화나를 처음 접한 학생들은 3개월 후인 12월 크리스마스 즈음이 되면 중독된다는 말들을 해왔기 때문에 10대 학생자녀를 둔 부모들은 매년 여름방학이 되면 늘 걱정을 해왔다.

코로나 사태 이전에는 학생들이 주중에는 하루 2~3시간 그리고 주말에는 4~5시간 정도 게임을 하던 학생들이 금년 3월부터는 학교수업 중단으로 집에서 매일 10시간 이상 온종일 게임만 해서 과잉행동, 주의력 결핍, 또래들과의 관계성 등에 문제가 있었을 뿐만 아니라 이미 게임에 중독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19로 인한 비즈니스 폐쇄와 자택격리 조치로 인해 미국인 가정에서의 술 소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닐슨(Nielsen) 자료에 의하면 미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비즈니스가 폐쇄되기 시작한 3월 셋째 주 미국의 주류 소매 매출이 전년대비 55%나 증가되었다고 한다.

카지노 시설들이 문을 닫았어도 불법 온라인 도박이나 사설 도박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계속 있었던 것으로 언론에 보도되었다.

모든 중독자들은 말이 없는 중독물체나 중독적인 행위를 하다가 악화로 진행될수록 더 고립되는 경향으로 외로움과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서 또다시 중독행위를 하게 된다. 그래서 자택격리는 중독행위를 더하게 만들 위험이 있을 수 있다.

한 여성 알코올 회복자는 2012년에 허리케인 샌디가 몇 주 동안 2백만 명 뉴욕 시민들을 전기 없이 지내게 만들었을 적에도 "마약이나 알코올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술이나 마약이 떨어질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더 많은 량을 구입했었다“고 했다.

둘째는 이미 중독이 되어서 오프라인 회복모임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참석자들에 대한 치료가 갑자기 중단되었으며, 앞으로도 오프라인 그룹회복모임 제공은 어렵고, 개별 또는 가족단위 치유만 가능한 점이다.

Stay Home이 해제 되었어도 Social distance는 계속 지켜야하기 때문에, 앞으로 온라인 회복모임으로 치유를 해야 한다는 새로운 변화추세가 압도적이다.

오프라인 회복모임에 참석했던 사람들은 온라인 회복모임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인정하겠지만, 회복이야기만 해도 심한 거부반응을 보여 오던 중독자가 자발적으로 온라인 회복모임에 참석하는 것은 아주 힘든 문턱이 될 수도 있다.

온라인 회복참여는 오프라인에서와 같이 다른 참석자들과 보디랭귀지, 눈 맞춤, 정서감정표현 등을 보고 나눌 수는 없지만, 처음 회복으로 나온 중독자가 새로운 습관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90일간 매일 회복모임에 참석(90 Days 90 Meetings)” 하라는 회복슬로건을 실천하기에는 더 유리할 수도 있다.

결과적으로 자택격리 기간 동안에 중독된 사람들은 더 많아졌고, 설상가상으로 Social Distance로 1935년부터 85년간 New Year Day와 공휴일은 물론 2001년 911 사태 때에도 오프라인 그룹 회복모임을 제공해온 중독 치유기관들은 갑자기 온라인 회복모임으로 전환해야 할 상황에 놓여 있다.

이미 미국 AA 회복모임에서는 온라인 회복모임을 제공하기 시작 했다. 회복참여자들은 서로 긴밀한 전화연락을 유지하고,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줌(Zoom)과 같은 프로그램을 통한 영상 회복모임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대부분 한인 중독자 회복모임들은 참석자들의 자발적인 헌금과 봉사차원으로 운영되어 와서 영상 회복모임 실시에 필요한 축적된 자체 회복문서자료 확보와 프로그램 지원과 전문기술인력 보충 등을 위한 재원조달이 쉽지 않은 어려운 형편이다.

앞으로 한인 온라인 회복모임들은 지금까지의 국가나 지역별 회복모임 개념에서 벗어나 세계 어디에서나 회복하기에 편리하고 효과적인 “한국어와 한인문화권” 회복모임들을 선택해서 24시간 치유작업을 할 수 있는 글로벌 회복시대로 될 것이다.

한인 중독증회복 선교센터에서는 김스전기와 오픈뱅크의 후원 그리고 Hostway와 다이렉트의 호스팅 지원으로 2018년에 “한국어 중독증 치유 방송국 사이트”를 개설하고 20년간 축척된 중독별 문서회복자료, 오디오 및 영상 회복자료들을 찾아서 계속 올려놓고 있는 중이다. 이미 1,500여건 중에 39%에 달하는 585건의 회복문건들이 올려져있다. Face to Face 그룹 영상회복모임은 필요한 재원과 기술지원 봉사인력이 확보되는 데로 실시할 예정이다.

디지털화의 목표는 새로운 기술을 이용해서 전통적인 방법들을 개선하거나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을 의미함으로 중독회복 분야에서도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적용하면 재발방지와 치유효과의 극대화를 더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 미주 한국일보 인터넷신문 - 코로나시대 중독악화와 온라인 회복모임
    http://www.koreatimes.com/article/20200626/1316864
   (2020년 6월 26일자 미주한국일보 오피니언 칼럼 원문 읽기)

이해왕 선교사
한국어 중독증 치유 방송국 (www.werecovery.com)
중독 상담 전화 - 미국 (909) 595-1114
(용건과 전화번호 남겨주십시오)
DISCLAIMERS: 이 글은 각 칼럼니스트가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라디오코리아의 모든 게시물에 대해 게시자 동의없이 게시물의 전부 또는 일부를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 등의 행위는 게시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이를 무시하고 무단으로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하는 경우 저작재산권 침해의 이유로 법적조치를 통해 민, 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This column is written by the columnist, and the author is responsible for all its contents. The user is responsible for the judgment made after viewing the contents. Radio Korea does not endorse the contents of this article and assumes no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f using this information. In principle, all posts in Radio Korea are prohibited from modifying, copying, distributing, and transmitting all or part of the posts without the consent of the publisher. Any modification, duplication, distribution, or transmission without prior permission can subject you to civil and criminal liability.
목록
처음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다음  맨끝
DISCLAIMER : 이 칼럼의 글은 해당 칼럼니스트가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