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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중독자 망국으로 치닫고 있는 한국
이해왕 | 조회 15,600 | 10.13.2011
성은 인간의 본능적인 욕구로 이제 신진대사나 종족번식 또는 사랑행위 차원을 초월해서 음란물 범람과 성폭력 문제들로 가정과 사회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한 미국 성중독 상담치료사는 어느 여성은 바이브레이터로 자위를 심하게 하다가 국부 화상으로 응급실에 실려 갔고, 목회자는 매춘여성을 사는데 매주 1,000여 불씩 지불했고, 아내와 3 자녀가 있는 30대 남성은 17세부터 동성관계를 맺어오다가 결혼으로 호모섹스는 중단했지만 AIDS에 감염된 줄 모르고 부부생활을 하다가 아내까지 AIDS에 감염되어 두 사람은 지금 죽음에 처해 있으며, 40대 남성은 채팅방에서 15세 소녀로 가장한 경찰 함정수사에 걸려서 체포되었다는 내용들을 밝혀서 놀랍지만, 실은 이런 일들은 한인 사회에도 비일비재한 요즘이다. 고위 공무원들과 정치인들 중에도 성적인 문제로 권좌에서 물러나는 사람들을 보게된다.

“일주일에 3회 정도 컴퓨터로 야한 동영상을 보면서 자위를 하고, 시험이 끝나거나 스트레스 받는 학과가 끝났을 때에는 더 지주 하게 된다”는 학생의 말에서, 요즘 얼마나 많은 청소년 소녀들이 학업에 필수 도구인 컴퓨터를 통해서 음란물을 관람하며 자위행위를 하는지를 알 수 있다. 음란물과 함께하는 성적 환상은 더 야한 음란사이트들을 끊임없이 방문하게 만들어서 급기야 음란물에 의존 중독되어 성인이 되어서도 비현실적인 성적충동으로 실제 파트너와의 성생활이 어려워진다.

“작년에 아내와 결혼했는데도 자랄 때의 습관이 고쳐지지 않아서 음란물과 자위행위로 정말 힘들다. 아내가 음란물과 매춘 사실을 알아서 그간 이혼위기만도 수십 차례나 되었고, 너무나 심한 자책감과 자괴감으로 자살충동을 느낀 적도 있다. 작심삼일로 또다시 하게 되어서 이제는 아내 스스로도 포기한 것 같다. 차라리 이혼하고 섹스상대를 바꿔가며 평생을 즐기면서 살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 지경이다.” 이 사연에서 실제로 배우자의 계속된 자위행위로 고통을 당하는 신혼부부들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성중독자들은 알코올 중독자들이 술로 감정을 달래듯이 Sex를 이용해서 삶의 고통스런 감정들을 회피 또는 마비시키는 사람들로 성장 가정환경에서부터 문제가 된 경우가 많다. 이들은 성적행위를 통해서 감정위안추구를 하다가 “초기단계, 확립단계, 확대단계, 소강단계, 극렬단계, 만성단계” 등 6단계 과정을 거치며 “성중독 사이클”을 강화시키다가 종국에는 Sex가 삶의 중심이 되어버려 파트너나 배우자와의 관계성 악화는 물론 결혼생활과 가정이 파괴되어 졸지에 자녀들을 고아로 만들고 심지어는 성범죄까지 자행하게 되는 “진행성 질병” 이다.

미국 성중독자 수는 전체 인구의 3~10%로 추산하고, 한국에서는 인구의 5%정도가 성에 중독 된 것으로 보며, 여성 성독자수는 전체 성중독자의 20% 정도로 보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온라인 채팅방과 음란물들은 더 성중독을 부추기고 있어서 인터넷 중독자의 20%가 성에 중독되었을 정도로 성중독자 수는 남녀 구별 없이 계속 늘어나고만 있다. 실례로 한국에서 2004년과 2005년 8월 한 달 동안 인터넷 접속을 비교조사 해 본 결과 그간 남성 전유물로만 여겨왔던 성인사이트를 방문한 여성이 17%에서 30%로 1년 사이에 거의 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여성들은 로맨스 관계를 통해서만 성적감정을 추구해서 포옹, 키스, 육체적 접촉, 스킨십 등을 즐기는 반면에 남성들은 성적 행동에 대한 시각적 상상물인 포르노에 자극되는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요즘은 여성들을 타깃으로 하는 온라인 음란물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어서 더 문제가 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아예 일반 여성들을 대상으로 음란물들을 제작해서 보여주는 상행위 때문에 자신과 같은 보통여성들의 음란행위에 관심이 쏠리거나 매료되게 만들어 남녀 모두가 똑같이 음란물을 즐기다 못해 남용하는 시대에 접어들었다.

남편에게 성문제가 있는 경우에 흔히 아내가 보이는 “첫 반응”은 자신이 성적으로 어디가 부족해 남편이 외도를 하는 것으로만 여겨서 야한 의상으로 몸을 섹시하게 가꾸거나 남편의 성적 요구를 지나치게 받아주는 등 자신의 탓으로만 생각을 하고 남편의 일거일동을 지나치게 통제하다가 낮은 자아심과 좌절감으로 성중독자 남편에게 의존증을 보이게 되는 또 다른 중독자가 되어버려서 남편의 성중독은 아내까지 병들게 만든다.

통상 성중독자의 아내들은 지나치게 남편과 친밀해지려고 하고, 강박적인 사랑으로 돌보려고만 하다가, 자신까지 돌보지 못하는 “3가지 실수”를 하게 된다. 그래서 남편의 성중독행위를 중지시키고 가정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서 아내가 취해야할 가장 효과적인 행동은 “자신부터 돌보면서 중독자 남편을 회복치유”로 안내하는 일이다.

한국이 정력 강장제 수요가 가장 많은 나라가 아니라고 부인하기가 어렵고, 지난 10여 년간 컴퓨터와 인터넷이 한인 젊은이들의 개방과 자유물결에 무제한으로 음란물을 유포시키는 어이없는 결과를 초래해서 10대들은 성적 강박관념으로 병들어가고 있고, 이미 20~30대들은 성중독 증상들을 호소하고 있다. 중독자들이 낫고 싶은 동기의식을 갖지 못하도록 만드는 것이 중독증의 특징이기 때문에 중독증 치유에는 1:1 심리 상담이나 신앙성장만으로는 어렵고, 그룹회복모임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 사회에는 아직 성중독자 12단계 회복모임이 없는 것도 문제이다. 미국에서는 1970년대부터 성중독자 회복모임과 상담치료기관들이 많이 형성되어 온 것에 비해서 한국 사회에는 인터넷 강국 캐치프레이즈 아래 음란물 홍수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성중독 문제가 봇물처럼 커져 가고 있는데도 정작 성중독 회복치료기관은 없는 형편이라 한국은 “치료대책 없이 성중독자 망국”으로 치닫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는 75만 실업자의 일자리 창출 정책도 중요하지만, 그간 실업자들이 과연 재정적 및 정서적 스트레스를 무엇으로 가장 쉽게 풀어왔는지도 직시해서 알코올, 도박, 성, 게임 등의 중독증 회복치유정책도 함께 펴나가야만 할 때이다. (끝)

이해왕 선교사
한인 중독증회복 선교센터(www.irecovery.org)
전화상담: 909-595-1114
이메일 상담 counsel@irecovery.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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