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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점절도(Shoplifters)의 유형과 문제점
이해왕 | 조회 4,811 | 06.23.2011

미국 범죄 발생의 시간간격은 살인은 매 27분, 강간 6분, 강도 59초, 자동차 도난 23초, 주거침입 도난 13초, 절도는 매 4초마다 발생하고 있다. 소매점들은 매일 1백만 건 이상 각종 절도행각에 시달리고 있으며, 금액상으로는 연간 상품재고의 약 1.7%에 해당하는 200억불($20 Billion)을 도난당하고 있다. 전국 상점절도 방지협회에 의하면 미 전국 하루 상점절도 피해액은 3,500만 달러에 달하며, 미국인 11명중 1명꼴로 상점절도 경험이 있다고 한다.

 

▣ 상점절도 유형

전문 상점 절도자(Professional shoplifter), 아마추어 절도자(Amateur shoplifter), 생계형 절도자, 도벽증 환자(kleptomania) 등이 있다.

통상 전문 상점 절도자는 팔아서 돈이 될 수 있는 값비싼 의류나 보석류와 같은 물건들을 훔치는 것에 비해서, 아마추어 절도자는 물건을 훔칠 의도나 계획 없이 상점에 들어갔다가 물건을 훔친다. 대부분 절도자들은 물건을 구입할 충분한 돈을 갖고 있으면서도 물건을 훔친다.

불황인 요즘에는 생 필수품을 살 돈이 없어서 물건을 훔치는 생계형 절도자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에는 청년실업자, 신용불량자, 비정규직 노동자등 20~30대들이 생계형 도둑으로 전락하는 사건이 부쩍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일반 절도자들 보다는 적지만 병적인 도벽증 환자들도 있다. 전체 절도자들 중에 5% 정도가 병적 도벽증 환자들 이다.

소매점 경비전문가들에 의하면, 상점에서 물건을 훔치는 행위는 거의 같지만, 연령, 계절, 시간대 등에 따라서 상품을 훔치는 패턴이 다르다고 한다.

 

▣ 어느 연령대가 상품을 더 훔칠까?

연령 그룹별로는 65세 이상 절도혐의 구속자는 3%에 불과해 가장 낮고, 18~30세가 가장 높다. 그러나 10대들도 물건을 훔쳐서, 붙잡힌 사람 중에 1/3은 13~17세들 이며, 이들은 물건이 “필요(Need)” 해서가 아니라, “갖고 싶어서(Want)” 훔치는 경우가 많다.

10대들은 대개 화장품, DVD, 음악 CD, 담배, 의류 등을 훔치고, 팔기위해서 물건을 훔치기 보다는 친구들이 갖고 있는 것과 같은 물건들을 사용하고 싶고,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기 위해서 훔친다. 10 대들은 상점에서 물건을 슬쩍하는 것을 경미한 범죄로 생각하며, 상점 주인들도 이런 정도로는 사건성립이 어렵다는 생각으로 손실 처리하는 경향이다. 업주들은 도난상품 손실액을 전체 물건 값을 올려서 보충해, 결국 선량한 소비자들의 부담만 증가하고 있다.

 

▣ 어떤 상점들에 절도가 더 심할까?

통계적으로 남자들은 자동차 부속품상에서 그리고 여성은 식료품 가게에서 물건을 더 훔친다. 또, 구속자 중에 남성이 55%, 여성은 45% 이지만, 훔치는 물품 량으로 보아서는 여성이 더 많은 물건을 훔친다. 의외로 상점에서 물건을 훔치는 사람들 중에는 백인들이 많고, 아시안 계통 사람들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차 부속품상, 음반판매업소, 의류, 또는 전자가게들은 18~30세의 백인 장년과 10대 청소년들을 가장 많이 경계하는 것만 보아도 이들 업소에서 상품절도가 얼마나 심한지를 알 수 있다.

 

▣ 어느 계절과 시간대에 더 많이 훔치나?

물품 도난은 일 년 내내 성행하지만, 3~12월 사이에는 매월 10%선으로 가장 많고, 1월과 9월은 7%선으로 가장 낮다. 나머지 달들은 8%선 이다. 각 상점에서는 오후 2시~8시에 종업원을 더 고용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이 시간대에 물건을 많이 도난당하기 때문이며, 실제로 구속자 55%가 체포되는 시간도 이시간대 이다.

 

▣ 맞벌이 부모들이 관심을 기우려야 할 사항

맞벌이를 하는 한 어머니는 “초등교에 다니는 10살 남자 아이라, 저 혼자 집에 두니까 밥을 제대로 먹는지도 모르겠고, 낮 시간 동안에 아이를 혼자 내버려 둔다는 생각에, 엄마로서 죄책감을 떨칠 수가 없다”는 심정을 호소한다.

부부가 직장 때문에 늦게 귀가하게 되면 자녀의 식사는 물론, 혼자 있는 시간에 무엇을 하고 지내는지? 그리고 어떤 친구들하고 어울리는지도 염려되고, 혹 집에 어린 자녀가 혼자 있는 것을 알고 강도라도 들어오면 어쩌나 하는 걱정으로 불안해져서 직장 일을 제대로 하기가 어렵다.

부모들은 집 열쇠를 보관하는 장소를 자녀에게 미리 알려주고, 자녀가 열쇠를 갖고 다니기를 원하면 그렇게 하는 것이 좋으며, 중요한 전화번호를 전화기 근처에 비치하고, 주기적으로 전화번호를 업데이트해 놓아야 한다.

또 자녀에게 하루에 할 일과를 주고, 긴급 또는 힘든 상황이 생겼을 때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사전에 토의 하며, 집에 응급약품과 작은 상처에 사용 할 붕대나 밴대이지(Bandage)를 비치해 놓아야 좋다.

자녀들은 호기심 또는 갖고 싶은 충동만으로도, 집 주변 상가에서 물건을 훔칠 가능성이 있고, 상점주인은 부모들과의 상거래나 체면 때문에 차마 그런 일이 있어도 부모에게 말을 하기가 어렵다.

부모들은 평소 자녀와 “정직성(Honesty)”에 관해 대화를 나누며, 부모 스스로 정직한 모범을 보이는 일이 중요하다. 문제를 발견 했을 때에 부모는 자녀가 수치심을 갖지 않는 상황에서 자녀로 하여금 훔친 물건을 직접 상점 주인에게 돌려주도록 기회를 만들어 주어야 하며, 상점주인은 자녀의 정직성에 감탄해서 격려해주면, 나이 어린 자녀들의 도벽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부모들이 자녀의 도벽문제를 조기에 알고 잘 대처하면, 자녀들은 다음과 같은 말들로 반응을 보이게 될 것이다.

* 나는 정말로 나 자신과 내 가족에게 민망한 마음이며, 물건을 훔친 것이 잘못임을 인정 한다.
* 상점에서 물건을 훔친 것에 대해 사과하며, 내가 물건을 훔친 행동은 무엇으로도 변명할 수 없다.
* 이제 물건을 훔치는 것은 잘못임을 깨달았으므로, 다시는 남의 물건을 훔치지 않을 것이다!

 

▣ 훔치는 친구를 어떻게 도와야 하나?

친구 중에 물건을 훔치는 사람이 있으면 멸시하지 말고 조용히 “돈을 지불하지 않고 상점에서 물건을 갖고 나오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말을 해줄 수 있어야 한다. 물론 그런 말을 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지만, 아무 말도하지 않으면 나 자신이 그 친구의 훔치는 행위를 묵인하는 일이 되어버린다.

직접 친구에게 말을 하기가 어려울 때는 학교 상담자나 신뢰할 수 있는 사람에게 말할 수도 있다.

만약 친구가 물건을 훔쳐오라고 시키면, 단호히 그런 일은 싫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친구가 계속 물건을 훔치면, 그 친구와 함께 상점에 가는 일을 삼가야 한다.

과거에 물건을 훔친 적이 있으면, 훔친 다음에 느꼈던 후회감과 고통을 상기해서, 정당하지 않은 일을 수정하는데 최우선순위를 두어야만 한다.

성인도벽자의 55%가 청소년 시절부터 물건을 훔치기 시작했다는 정보는 어려서부터 물건 훔치는 버릇을 바로 잡아주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기에 충분하다. 도벽증 환자(kleptomania)에게는 전문 치유 도움을 제공해 주어야만 한다. (끝)

 

이해왕 선교사
한인 중독증회복 선교센터(www.irecovery.org)
전화상담: 909-595-1114
이메일 상담 counsel@irecovery.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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