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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부모들과 자녀들의 피해와 회복!
이해왕 | 조회 3,331 | 06.24.2011

 

 요즘 미국 법원에는 매일 결혼 40건이면 이혼은 20건이 접수될 정도로 이혼이 많다고 한다. 한국에서도 하루에 840쌍이 결혼을 하는 반면에 400쌍이 이혼을 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2002년도에 한인 30만 쌍이 결혼한 것에 비해 14만 쌍이 이혼한 것을 놓고 언론에서 “2 쌍 결혼하면 1 쌍은 헤어진다!”는 충격적인 용어를 사용하기도 했다.

그간 중독회복 사역만 해오던 필자가 갑자기 이혼문제와 회복에 대한 글을 쓰는 것을 좀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실은 필자 자신도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도박과 약물 회복모임을 진행해오면서, 항상 가족들도 함께 회복에 참석해왔기 때문에 거의 모든 주부들이 남편의 중독문제로 이혼을 거론하는 것을 보고 들어와서, 오히려 뒤늦은 감이 있다고 할 수 있다.

 

▶ 중독가정 주부들의 이혼 생각

처음 회복으로 나오는 가족들에게는 의례적으로 상담과 “가족 회복교실(Family recovery class)”을 해준다. 이때 이혼생각은 물론 자살하고 싶었다는 말들을 한다. 고통이 심한 경우에는 차라리 남편이 교통사고로 죽어버렸으면 마음이나 편하겠다는 말들을 하기도 하며, 심지어는 성경적으로 남편에게 살의를 품었던 적도 몇 번 있었다며 울먹이는 것을 본다. 오늘도 회복모임 참여 가족 중에 3가족은 이혼 위기에 처해 있고, 이혼서류를 들고 회복모임에까지 참석을 해서 마음이 아프다. 어떤 때는 필자 앞에서 부부가 대판 싸우거나 나는 어쩌면 좋으냐고 내 손을 잡고 통곡하며 절규하는 부인도 있다.
이럴 때마다 해주는 말이 있다.

“이혼을 하더라도 먼저 회복을 하고 난 다음에 다시 생각해보자!”
“이혼 이후의 삶도 그리 간단하지 않으므로 시간과 예행연습이 필요하다!”
“회복모임에까지 나온 가정들은 결국 이혼을 할 수 없는 처지와 인연임으로 회복에 적극 참여해 봐라!”

회 복을 하지 않고 이혼을 하게 되면, 그간 받은 상처 때문에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데도 많은 불이익을 당하게 된다는 점을 상기시켜 준다. 그래서인지, 이혼 서명을 하고 왔어도 회복모임에 참여한 주부들 중에서 정식으로 이혼을 한 사람은 아직 한사람도 없다. 아마 회복과정 중에 중독자 남편을 환자로 이해하는 인식과 함께 본인 자신의 우울심리나 문제점들이 해소되었기 때문으로 본다.

 

▶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혼을 할까?

결혼은 두 사람이 서로 사랑을 확인하고 결혼서약을 통해서 이루어지지만, 이혼은 어느 한 배우자의 주장으로 성립이 되고 있어서 더 문제가 되는 것 같다. 한국 이혼율은 47.4%나 되어 미국 다음으로 높은 실정이다.

이러한 급격한 이혼율 증가 원인에 대해 “IMF로 촉발된 경제적 위기가 가족해체 양상을 가속화시켰다”는 분석도 하고 있다. 미국은 1970 년대 초부터 무과실책임 이혼법(No-fault divorce laws - 離婚無責主義)이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여러 주에서 시행되면서 이혼율이 증가되어 왔으며, 요즘은 결혼비율이 낮아졌는데도 불구하고 이혼율은 50%나 되어, 이혼가정들이 경제적 및 정서적 후유증으로 붕괴되고 있어 사회적으로도 큰 문제가 되고 있다.

 

▶ 이혼부모 자녀들의 상처와 피해

국에는 부모들의 이혼으로 소외된 1백만 명 이상의 자녀들이 빈곤과 성장장애를 겪고 있으며, 이들은 정서불안으로 충동적 구매(Compulsive buying)에 중독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아버지가 없는 6,400명 청소년들에 대한 20년간에 걸친 한 조사에서는 이혼가정 자녀들이 일반가정 자녀들보다 2~3배나 더 범죄행위에 가담되어 구치소에 수감되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이들은 자주 학교를 빠지거나 술이나 마약을 남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자녀의 성적 및 육체적 학대(Sexual and physical abuse)

양아버지에 의한 소녀들의 성적학대는 6~7배나 많고, 이를 친아버지의 경우와 비교할 때는 무려 40배나 높다고 한다. 또 양부모들에 의해서 2세 미만 자녀들이 피살되는 경우는 친부모와 생활하는 것에 비해서 70~100 배가 더 많다.

 

▣ 자녀들의 육체적 건강(Physical health)

중산층 자녀 1,500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한평생을 조사한 결과 이혼가정 자녀들의 사망률(Mortality rate)이 일반가정 자녀들보다 현저히 높았으며, 특히 자녀가 4세 이전에 부모들이 이혼한 경우에는 더욱 높았다. 이는 결혼 3년차에 이혼이 가장 많은 것에 경각심을 갖기에 충분하다.

 

▣ 자녀들의 교육문제(Educational problem)

이혼가정의 자녀들이 고등학교를 다니다가 그만두는 경우가 일반 자녀들에 비해서 높고, 이들이 대학에 진학하는 비율은 일반가정의 자녀들보다 60%가 낮다고 한다. 앞으로 국가와 사회는 교육 및 세미나 등을 통한 결혼에 대한 기치의식 고취, 이혼제도의 개선, 이혼할 시에 자녀양육책임 강화 등으로 이혼율을 낮추는데 신경을 써야 하며, 부득이 이혼을 해야만 하는 사람들은 이혼으로 인한 상처에서 회복되도록 도와서 자녀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도 모색해야만 한다. 미국에서는 1970년대부터 이혼부모 및 자녀들을 위한 자조그룹들이 생겨났고, 이런 모임들은 14,000여개나 되며, 대부분 알코올 회복모임의 12단계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있지만, 한국에는 아직 이런 모임이 없는 실정이라 안타깝다. 이혼율이 많은 한국사회에도 하루빨리 이혼 부부 및 자녀들을 위한 회복모임들이 생겨나서 이혼으로 인한 슬픔을 극복하고 새로운 생활에 적응 할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제공해야만 한다.

한인 중독증회복 선교센터에서는 2006년 9월에 크리스천 헤럴드 방송에서 14차례나 시리즈로 “이혼 회복방송”을 했으며, 그 회복방송자료 모두를 온라인 회복광장에 올려나서 어디에서나 24시간 청취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끝)

 

▶ 이혼회복방송 http://www.werecovery.org/bynote/list.asp?tbl=bc_divorce

 

이해왕 선교사
한인 중독증회복 선교센터(www.irecovery.org)
전화상담: 909-595-1114
이메일 상담 counsel@irecovery.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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