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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 15킬로 물건을 이고 생활한다?
Uminoshizuku | 조회 552 | 11.21.2024

스마트폰 없이 시작되는 생활을 생각해보신 적 있나요? 보통 우리는 기상과 함께 스마트폰 생활을 시작합니다. 일어나면서 날씨를 확인하고 출근하며 교통 상황, 회사 업무를 틈틈이 체크하기 때문이죠. 그런데 스마트폰을 바라보는 여러분들의 뼈 건강은 안전하신가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목, 허리디스크 장애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2010년과 비교해보면 무려 30%나 증가한 것인데요, 이에 박중현 강남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고개를 40도로 숙이고 스마트폰을 보는 건 목뼈에 평상시의 3배가 넘는 하중이 가해져 15㎏ 이상 물체를 머리에 이고 다니는 것과 비슷하다고 전했습니다. 어떠세요? 이렇게 들으니 더욱 충격적이지 않으신가요?


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 쿠션 역할을 하는 구조물인데, 만약 충격이 가해 손상이 되거나 돌출이 되면 팔다리가 아프고 저린 현상이 나타납니다. 물론 갑자기 물건을 들거나 사고에 의해 생긴 단순 급성 디스크는 별다른 치료 없이도 80%이상, 6주 이내 좋아진다고 합니다.


문제는 만성질환으로 이어지는 경우인데요, 직업적 특성상, 운동 부족, 나쁜 생활 습관들로 인해 디스크가 발생한 경우는 이를 고치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디스크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수술이있는데요, 전문가들은 보통 수술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통증이 견딜 수 없이 심하거나 대소변에 장애가 오는 경우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지만, 디스크 환자의 80%는 자연 치유되기 때문에 최소 한달 간 지켜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때 매일 약을 먹고 물리 치료를 받아도 근육이 든든하게 지탱해주지 못한다면 허리가 강해지지 않는다며, 결국 근육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래서 실제 디스크 질병을 갖고 있는 분들이 헬스를 통해 척추 주변의 근육을 길러 디스크를 보호하도록 만드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운동 이외에도 일상 생활에서 바른 자세를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의의로 한국인들이 자주 하는 바닥에 앉는 자세, 의자에 앉는 자세, 다리 꼬고 앉는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면 디스크 유발이 쉽다고 합니다.


그래서 앉아있을 땐 허리를 펴고 등받이에 붙인 채 C자 곡선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며, 물건을 들 땐 허리를 펴고 무릎과 엉덩이 관절을 이용해야 합니다. 목 통증이 심하다면 컴퓨터를 눈의 정면 위치로 놓고, 책과 스마트폰을 볼 때에는 중간중간 고개를 들어 하늘을 10초간 바라보는 것이 좋습니다.


디스크 예방을 위해 꾸준히 스트레스칭을 하는 것도 좋지만 허리를 앞으로 숙이거나 굽히는 스트레칭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윗몸 일으키기와 같은 동작도 지양하는 것이 좋으며, 허리에 좋은 동작으로는 엎드린 자세에서 천천히 상체를 들어올리는 매켄지 운동을 추천드릴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스트레칭이라고 해서 모두 좋은 것이 아닌, 디스크에 좋은 스트레칭이 따로 있다는 걸 유념하여 내 몸에 맞는 스트레칭을 찾아가는 것이 가장 현명하겠습니다.

오늘은 현대인들이 걸리기 쉬운 디스크와 이를 예방하기 위한 내용을 알아봤습니다. 스마트폰을 보는 고개를 숙이는 동작만으로 15킬로의 물건을 머리에 이고 다닌다고 생각하면 정말 끔찍한데요, 내 목과 허리의 건강을 위해 이번 칼럼의 내용을 떠올리시면서 생활 속에서 반드시 틈틈이 운동과 스트레칭을 병행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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