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침입한 세균 및 바이러스와 싸우는 인체방어시스템을 면역력이라고 합니다. 겨울철 유행하는 독감(인플루엔자)을 비롯하여 감기, 대상포진, 알레르기 비염, 피부질환 등 특히 환절기에 극심해지는 이러한 질환의 공통적인 원인은 바로 면역력의 저하입니다.
우리의 몸을 지키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기본이 되는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지켜야 할 생활습관을 알려드립니다.
1. 체온유지하기
체온이 1도 내려가면 면역력은 30%가 저하됩니다. 가장 이상적인 체온은 36.5도로 면역력을 위해 이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 때 건강에 좋다는 이유로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냉수를 한 잔 마시는 것이 유행할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차가운 음식의 냉한 기운은 위나 장의 기능을 저하시키므로 실온 또는 조금 따뜻한 물이나 차를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체온보다 조금 높은 36~40도의 따뜻한 물에 15~20분 정도의 반신욕이나 족욕은 면역력을 높이고 지방이나 혈액 속 노폐물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배를 따뜻하게 하면 몸 전체가 따뜻해져 면역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장운동을 하면 혈액순환이 활발해져 몸이 따뜻해 집니다.
2. 잠이 보약이다
수면과 면역력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체력이 쉽게 약해지고 면역체계가 무너지게 됩니다. 자신의 연령, 체질, 환경, 유전 등에 따라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일반 성인의 경우 하루 7~8시간, 고령자는 5~7시간의 수면을 취하고 규칙적인 시간에 잠자리에 드는 것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저녁 11시부터 새벽3시에는 면역력을 강화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분비된다고 하니, 이 시간에는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3. 적절한 운동을 꾸준히 규칙적으로
규칙적인 운동은 우리 몸 전신에 자극을 주어 체력의 향상뿐만 아니라 다양한 질환의 예방과 치료 및 건강한 삶에 큰 도움을 주며 면역기능을 증진하고 강화시키는데 영향을 줍니다. 하지만 자신과 맞지 않은 고강도의 운동은 오히려 스트레스로 작용하여 인체에서 스트레스호르몬을 방출하고 체내 활성산소를 발생시키는 등 면역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운동을 할 때 자신이 얼마나 힘든 상태인지를 체크하며 위험범위를 벗어나지 않도록 조절해야 합니다.
적절한 운동의 강도는 편한 정도에서 약간 힘든 상태까지가 좋습니다.
4. 항산화식품 섭취
면역력 강화를 위해서는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작용 활성화가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항산화식품의 섭취가 필요합니다.
단호박 : 호박에 풍부한 베타카로틴은 유해산소를 없애는 항산화성분으로 노화를 억제하고 암, 심장병, 뇌줄중 등 성인병을 예방해줍니다.
사 과 : 대표적인 항산화식품 중 하나로 사과 속 풍부한 유기산은 피로를 풀어주는 동시에 면역력을 증강시켜주고 식이섬유의 일종인 펙틴은 혈중 콜레스테롤과 혈당을 낮춰주며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동맥에 찌꺼기가 쌓이는 것을 막아줘 심장병 등과 같은 혈관질환과 암 예방에 이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감 : 포도당과 과당이 많이 들어있어 먹으면 금세 힘이나고 피로가 풀리는 과일입니다. 열매 뿐 아니라 감잎에도 비타민C와 폴리페놀이 풍부해 항산화효과를 내기 때문에 고혈압, 심장병, 동맥경화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