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뱃살은 사람의 인덕을 드러내는 상징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생활에 풍족하지 못했던 시절에는 매 끼니를 챙겨 먹기도, 사람들을 여유롭게 만날 시간도 없어 살이 찌기 어렵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에게 많은 인심을 베풀 수 있고, 잦은 술과 식사 자리를 가지다 보면 뱃살은 자연스럽게 늘어난다고 생각한 것이죠. 그래서 뱃살이 많을수록 인간관계도 넓은 것이라고 관용적인 표현이 생겨난 것 같습니다.
그런데 현대인에게 뱃살, 즉 복부비만은 더 이상 인덕의 상징이 아닙니다. 바쁜 생활에 쫓겨 인스턴트로 끼니를 때우거나 스트레스로 자주 술을 마시고, 고지방 고열량 음식들을 섭취하는 것이 뱃살의 큰 원인으로 지목되었기 때문이죠. 결국 뱃살은 오히려 삶의 여유가 없어 자기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징이 되어버렸습니다. 게다가 나이가 들수록 기초대사량이 낮아지고 신진대사가 떨어지면서 점점 복부에 지방이 쌓이기가 쉬워지고 관리는 더욱 어려워지기만 합니다.
문제는 복부미만이 단순 미관상의 문제만이 아닌 암 발생의 가장 위험한 요인이 되기도 한다는 점입니다. 서울대병원 연구팀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성인 977만 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극심한 복부비만(허리둘레 남성 100cm, 여자 95cm 이상)인 경우 대장암의 발병 위험도가 무려 53%까지 높아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따라서 복부에 붙은 뱃살을 단순히 나이 탓을 하거나 바쁘다는 핑계로 방치해서는 안됩니다. 이를 관리하기 위해선 먼저 하루 칼로리 량을 고려하면서 남자는 1,500kcal, 여자는 1,200kcal 안에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이 하루에 필요한 최소 칼로리이기 때문이죠. 최소한의 칼로리만 섭취하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준다면 체내의 지방량은 자연스레 줄어들게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음식을 먹을 땐 단순당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므로 백미, 밀가루, 설탕 등을 삼가해야 하고 스낵류와 콜라와 같은 음료수들은 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운동을 할 때도 중간 강도의 운동을 일주일에 5시간 정도, 고강도의 운동을 90분 정도 하는 것이 복부비만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뱃살은 귀엽게 보이기도 하고 인덕이라는 식의 관용적인 표현으로 많이 쓰이면서 심각하게 느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주변에서 나이 들면 뱃살은 자연스레 찌는 거라고 얘기를 듣는 경우가 많아 더더욱 가볍게 생각하기 쉬운데요. 하지만 뱃살은 의학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복부비만으로 50대 이상인 분들에게는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치명적인 위험 요소입니다. 그러므로 더 이상 뱃살을 방치하지 마시고 칼로리 조절과 적당한 운동을 통해 반드시 관리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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