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생후 3년 가량 된 아이가 본원을 찾아왔다. 아주 명석한 아이인데 걸을 때 뒤꿈치로 땅을 디디지 못하고 앞 발가락만으로 걷고 있었다. 자세히 몸 상태를 보니 골반의 좌, 우 균형이 무너져 왼쪽 엉덩이 크기가 오른쪽 엉덩이보다 상당히 커져 있었고 고관절이 밖으로 빠져 발 전체가 바깥으로 뉘어져 있었다. 아울러 왼쪽 어깨 부위가 불룩 솟아 근육의 긴장을 불러 몸이 S자 형태로 휘어져가고 있었다.
#2. 자폐증을 갖고 있는 20대 초반의 남자는 얼굴을 땅에 대고 엎어 누웠을 때 발목이 땅에 닿지 않을 정도로 뻣뻣한 상태였고 견갑골을 포함한 갈비뼈가 마른 명태처럼 딱딱한 상태였다. 이렇다 보니 걸음을 걸어도 지기(地氣)가 충전이 되지 않아 두개골까지 솟구쳐 올라가지 못해 골반과 등판의 뼈가 점점 말라갈 수밖에 없는 형국이었고 두개골 또한 과부하가 걸리는 상태가 되었다.
인간의 발은 참으로 중요하다. 그냥 이동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다. 걸을 때 비로소 에너지의 충전이 이루어진다. 이 에너지는 뒤꿈치를 통해 골반을 거쳐 심장을 박동시키는 힘을 만들어준다. 그래서 걷게 되면 당 수치가 내려가는 것이다.
만일 잘 걷지 못하면 골반과 등뼈의 기능이 확연히 떨어져 뼈의 골수가 마르게 되고 더 나아가 뼈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이 타조알처럼 늘어지거나 딱딱해져 근육통과 관절염을 부르게 된다. 이렇게 되면 결국 두개골로 에너지가 올라가지 못해 점점 머리는 뜨거워져 두개골에 이상을 불러온다. 그래서 천재가 단명을 하는 것이고 자폐증이나 뇌성마비, 다운증후군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성경에 보면 “내 백성이 지식이 없어 망하는도다”(호세아 4장 6절) 말씀처럼 인간은 자신의 육체에 대해 너무 무지하다. 많은 분들이 운동만 하면 몸이 좋아지는 줄 알고 열심히 등산과 조깅을 하는데 실은 뼈가 꼬여 있고 뒤틀린 상태에서는 오히려 몸을 망가뜨리는 역할을 할 뿐이다.
발가락은 고양이의 수염과 같은 역할을 한다. 고양이 수염을 잘라 놓으면 갈 길을 잃고 비틀거린다. 수염은 촉수이다. 인간의 발가락이 망가지면 쉽게 넘어지고 걸어 다닐 때 감지 능력이 확 떨어진다. 그래서 살짝만 돌부리에 걸려도 넘어져 골반이 부서지는 불상사까지 가져온다. 이렇게 발이 고장 나면 골반이 더욱 나빠지고 급기야 무릎 통증을 불러온다.
시작점인 골반과 끝점인 발이 교감을 하지 못해 중간통로인 무릎에 열이 나면서 통증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무릎이 아픈 분은 우선 골반과 발을 고쳐야 근본 치유가 된다.
대략 인체 나이가 60이 넘어가면 자연스레 골반이 앞으로 말리고 등이 구부정해지면 목이 앞으로 빠져 흉곽이 눌리면서 숨을 쉬기도 힘들어진다. 단순히 노화의 과정으로만 치부하지 말고 생명의 본체인 골반을 먼저 잘 다스려주고 에너지 충전소인 발 뼈를 다스려 순환이 되게 해주면 몸과 뼈는 자연회복력이 있어 유지가 되고 재생이 된다. 그래서 오만가지의 병이 동시다발로 떠나가고 예방이 된다.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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