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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몸이 편한 것을 찾다보면 사람은 죽는 줄 모르면서 죽어간다
미라클터치 | 조회 673 | 08.20.2024

#1. 아침 산행을 가기 위해 운전을 하면서 든 생각이다. 스스로 손과 발도 움직이지 않고 FSD(Full Self Drivng) 시스템에 몸을 맡기고 산다면 어떻게 될까. 당장 몸은 편하지만 중추신경인 두뇌와 말초신경인 손과 발이 서로 할 일을 잃고 교감을 하지 않으면 종국에는 두뇌 스스로 쓸모가 없는 존재로 인식을 하게 되어 치매 등 여러 가지 병들을 가져올 것은 자명한 이치이기 때문이다. 오늘은 사람이 편한 것을 찾다 자충수에 빠져 몸을 망가뜨리는 몇가지 예를 살펴보자.

 

그 옛날 선조들은 목침을 베고 살았다. 왜 그랬을까. 먼저 떠오르는 것이 딱딱한 것을 베고 자면 불편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면 그 것에 선조들의 지혜가 담겨 있다. 인간은 매일 생각을 통해 가장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곳이 두뇌이기 때문에 압력이 들어차게 된다. 그 압력을 제 때 풀어지지 않아 누적이 되면 이것이 고혈압을 일으키고 또한 두개골에 여러 가지 병을 일으키기 때문에 목침을 통해 뼈와 근육을 풀어준 것이다.

반면에 요즘은 어떤가. 소위 말하는 메모리폼 베개를 사용하면 당장은 편안하게 숙면을 취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제 두개골의 뼈를 다스리지 못해 서서히 목 주위와 후두골의 근육이 고체화 되어 통증을 부르게 된다.

두 번째 예를 들고 싶은 것이 바로 신발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솔(깔창)이 두꺼운 것을 찾고 신발 바닥이 두툼한 것을 애용한다. 이런 신발은 쿠션이 좋기 때문에 처음 몇 달간은 아주 편안하게 느끼게 해준다. 하지만 장기간 이런 신발을 신게 되면 발바닥 뼈가 스스로 할 일을 잃어 평평하게 펴지지 않게 되어 결국 발가락의 힘이 빠지게 된다. 마치 공장이 폐업을 해 기계에 녹이 슨 것과 같은 현상이 된다. 발가락의 힘이 빠지면 발목이 약해지고 자꾸 넘어지게 되고 몸이 앞으로 쏠려 흉곽을 둘러싼 갈비뼈가 내려앉게 되어 심장병의 원인이 된다. 맨발로 다니는 아프리카 원주민들의 경우 무릎과 발목 통증 환자가 없는 것도 발바닥이 자체 쿠션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다.

세 번째 자율주행장치를 탑재한 전기차가 본격 등장하게 되면 인간이 어떻게 될까. 물론 스스로 운전하기 힘든 분들에게는 필요하겠지만 편한 것을 찾게 되면 사람 스스로 할 일을 잃어버려 결국 죽게 된다. 셀폰 시대가 본격화 되면서 자녀들의 전화번호조차도 알지 못하고 운전시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다 보니 돌발상황이 생길 경우 가까운 거리도 제대로 찾아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게다가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의 경우 장시간 사용하게 되면 인체에 미칠 효과는 눈에 보듯 뻔하다. 상담을 직업으로 하는 분이 셀폰을 귀에 대고 오래 사용한 후 귀의 물렁뼈가 뻣뻣해지고 피부가 붉게 변하는 것처럼 말이다.

()을 다스리는 조련사가 매일 긁어서 관리하듯이 사람도 몸을 놀리려고 하지 말고 특별히 인체전기를 만드는 뼈를 다스려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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