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숙박 업소에서 벌어진 일 자문 구합니다

지난 주말인 2월 20일 목요일부터 2월 22일 토요일까지 오스틴 텍사스에 있는 한 에어***에서 묵게 되었어요. 시누가 달라스 텍사스에서 대학원 졸업식을 해서 2월 22일 오전까지 달라스까지 가야하는 상황이었거든요.

20일에 체크인을 하면서 호스트가 버선발로 나와서 "여기에 주차하면 돼" 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지정된 장소에 주차를 하고 체크인을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예약한 곳의 사진과 아예 하나도 같은 점이 없는 완전 다른 곳이었어요. 그래서 호스트에게 사진이랑 많이 다르네? 라고 하니 그제서야 "사실 여기 에어*** 못하게 하는 아파트거든. 그래서 그러는데 나중에 누가 물어보면 네가 내 친구라고 좀 해줄래?" 라고 하는거에요.

그렇게 토요일 아침까지 잘 지내다가 새벽 5시에 렌트한 차를 주차한 곳에 찾아가니 차가 온데간데 없더라고요. 차가 도난 당한 것만 같아 당황스러웠지만 침착하게 경찰서에 전화를 하니 저희 차가 견인이 되었다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잠자고 있던 호스트를 깨워서 상황에 대해 설명을 하니 이미 알고 있는 눈치더라고요. 예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다. 라면서요.

이 상황에 대해서 저와 신랑은 조곤조곤 따지는데 갑자기 호스트가 굉장히 공격적으로 대하면서 그러길래 누가 거기에 차를 대라고 했냐! 라면서 되려 화를 내는거에요. 제 신랑도 갑자기 화가 났는지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하고 둘이 실랑이를 벌이는데 이러다가 9시 30분까지 달라스까지 못 갈 것만 같아서 급하게 마무리를 지으면서 호스트에게 저희 차가 토잉된 곳까지 데려다줄 순 없겠냐 라고 물으니 호스트는 화를 삭히지 못하면서 "HOW!!?" 하며 고함을 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정중하게 "I will be happy if you can offer us a ride to the towing company." 라고 했더니, 다시 한번 "HOW? How do I do that?" 하며 소리를 지르더라고요. 알고보니 호스트는 차가 없다고 주장을 하고, 거기까지 데려다 줄 수 없다고 화를 내더라고요.

이러다가는 주먹이 오가겠다 싶어서 서둘러 장소에서 나왔고, 우버 비용 16불, 토잉 컴퍼니에서 228불 총 244 달러를 헛된 시간과 수고를 들여가며 내게 되었어요.

곧바로 에어*** 측에 항의를 했고, 회사 측에서는 호스트가 비용 지불에 대한 의사를 거절했다는 이야기를 해주더라고요. 그래서 이거는 엄연히 너희 회사의 책임도 있다. 일단 다른 사용자들에게 엄연히 다른 장소를 제공하고 있고, 심지어 호스트 본인도 직접 여기는 숙박 활동을 할 수 없는 곳이라고 말을 했을 뿐만 아니라, 너희가 제공하는 정보에는 이 곳이 무료로 주차를 할 수 있는 곳이라고 되어 있는데 너희가 말하는 무료가 토잉되는 비용인걸 말하는 것이냐. 라면서 따졌더니, 되려 왜 주차 상황에 대해서 미리 호스트에게 따지지 않았냐고 나무라더라고요. 그래서 상황에 대해 호스트에게 미리 이야기를 했었고, 호스트 또한 예전에 이런 일이 있었다고 말을 했다. 저번에 이런 일이 있었을 때는 심지어 그 사람의 토잉 비용을 대주었다고 들었는데 왜 내 토잉 비용은 지불하지 않는 것인지 이해가 안된다. 라고 하니 그제서야 다시 호스트와 연락을 해보고 다시 답을 주겠다고 합니다.

법률적인 자문을 구하고 싶은데 사실 토잉된 비용이 자문 비용에 비해 너무 터무니 없이 작기도 하고... 사실 이런 일이 생길거라고 미리 생각을 해서 사진을 찍어놓거나 호스트가 굉장히 공격적으로 대할 때 녹취를 하지 않기도 했어서 당황스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