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에 관련한 문제

안녕하세요. 변호사님

얼마전 자바의 한 회사에 그래픽 디자이너로 취업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제가 경력은 짧지만 다른회사에 어느정도 그래픽 디자이너로 근무했었고,
지금 회사에선 무경력자, 경력자 모두 괜찮으니 인터뷰때 실력을 테스트하고 뽑길 원했습니다.
그래서 인터뷰 당일에 핸드 드로잉과 툴 사용을 통한 테스트를 거쳤고,
월 2700불 급여를 약속받았습니다.
그리고 회사와 제가 맞는지 혹은 제게 회사가 안맞는지,
업무적인 능력은 괜찮은 지 확인할 겸 어느정도 수습기간을 제시하며
제가 시민권자인데도 불구하고 회사에선 캐쉬로 지급하길 원했습니다.

그렇게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출근한지 이틀만에 사장님이
그림이 이럴줄 알았으면 안뽑았을 것이다.
언제 적응하려고 그러냐, 답이 안나온다...
등등의 핀잔을 주며 깍아내리듯 대했습니다.
솔직히 제가 부족할 수도 있지만,
직접 테스트를 거쳐서 확인 후 합격이 되었고...
또한 저도 그 동안 공부하며, 또 전 회사에서 일하며 그리던 방식이 있는데...
이틀만에 지금 회사 스타일대로 정확하게 그려낼 수 있는 지
평가할 수 있는 지도 의문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럴수록 더 열심히 배우며 일했고,
회사에선 제게 퇴근후 집에서 공부하듯 할당량을 그려오길 원했습니다.

그렇게 열흘정도 후 첫 급여날이 되었습니다. (2주마다 급여를 줍니다.)
그런데 급여를 주기전에 잠시 부르더니 일을 잘 못하니 돈을 다 줄 수 없다며
급여를 깍겠다고 통보하며 200불을 깍았습니다.
그러면서 이미 지난 10일치 급여에서도 그만큼을 깍아서 돈을 주는 겁니다...

그리고나서도 일을 하는데 매일같이 퇴근후 집에서 작업을 해서 출근하길 원했고,
전 퇴근후 저녁식사후 7시부터 1시까지 작업후 잠들었다가 8시까지 출근하는데도
집에서의 작업량을 부족하게 여겼으며...
하루도 빠짐없이 주말까지 집에서 작업해오게 했습니다.
전 결국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근무 외 시간을 뺐기는 것도 그렇고,
제가 열심히 하는데도 가능성이 안보이거나 맘에 안드시면
경력자를 뽑으시는 게 저한테도 회사에도 좋을 것 같다고
정중하게 일을 그만두고싶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만두지말고 회사에서 일을 계속 해달라고 요구했고,
전 급여가 깍인 것도 그렇고 퇴근후 시간뺐기는 것도 힘들어서 그만두겠다고 했더니...

그렇다면 회사에도 손해기때문에 마지막 급여는 줄 수 없다고
마지막 정산을 해주지않겠다고 합니다.

2700불을 주기로 했다가 일방적으로 200불을 깍았으며,
그 과정에서 이미 일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돈을 깍아서 지불받았고...
또한 퇴사 얘기를 꺼냈더니 마지막 일주일치에 대한 급여는 줄 수 없다고 한 점...

아직 수습기간이라 따로 고용계약서를 쓴 것도 아니고
회사측의 요구로 캐쉬를 받고 있던 상황에서
이런 부분에 대해 제가 항변하거나 보호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