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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업률 3.9%로 상승, 17만 5천개 증가로 둔화 ‘9월 금리인하 되살아 난다’ 라디오코리아|입력 05.03.2024 13:34:43|조회 2,712
4월 고용 둔화, 1분기 저성장과 함께 올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다시 열어

CME 그룹 9월 18일 첫 인하 가능성 근 50%, 12월 18일 두번째 인하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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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4월 실업률이 3.9%로 올라가고 일자리는 17만 5000개 증가로 둔화돼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되살아 나고 있다

올 1분기 1.6% 저성장에 이어 일자리 증가폭도 크게 둔화됨에 따라 물가도 다시 진정될 것으로 보여 올해에는 9월부터 한두번 기준금리를 내릴 여지가 생기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미국 경제의 버팀목이자 물가와 금리까지 좌우하는 고용이 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은 지표로  나와 희미해졌던 올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되살리고 있다

미국의 4월 실업률은 3.9%로 전달보다 0.1 포인트 올라갔다고 연방 노동부가 3일 발표했다

미국의 실업률은 올 1월 3.7%에서 2월에 3.9%로 올랐다가 3월에 3.8%로 내려갔으나 4월에 다시 3.9% 로 상승한 것이다

특히 실업률 보다 더 중시되는 일자리 증가폭은 4월에 17만 5000개로 크게 둔화됐다

수정된 3월의 일자리 증가는 31만 7500개 였는데 근 절반 수준으로 급속 둔화된 것이다

미국 고용시장의 일자리 증가는 올 1월 25만 6000개 였다가 2월에 23만 6000개로 비슷했으나 3월에는 31만 7500개 증가로 예상을 뛰어 넘는 고용열기를 보였다가 4월에 17만 5000개로 거의 반감됐다

4월의 업종별 고용을 보면 생산분야에서 건설업에선 9000명, 제조업에서 8000명을 늘렸다

서비스 분야에선 헬스케어에서 가장 많은 5만 6000명을 증원했다

소셜 지원에서 3만 1000명, 수송저장에서 2만 2000명, 소매업종에서 2만명을 늘렸다

반면 강세를 보여온 정보업종에서 8000명, 프로페셔널 비즈니스 업종에서 4000명을 줄였다

정부에선 연방 2000명, 주정부 6000명을 합해 8000명을 늘렸다

이와함께 4월의 시간당 임금, 시급은 전달보다 0.2% 오르는데 그쳐 전년에 비하면 3.9%로 4% 아래로  떨어져 물가압박을 줄였다

미국의 경제지표 가운데 올 1분기 경제성장률이 1.6%로 전분기 보다 반토막 난데 이어 4월 일자리증가폭도 17만 5000개로 근 절반으로 둔화돼 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은 이른바 골디락스 존에 머물 고 있음을 보여줬다

성장과 고용의 급속 냉각은 물가진정으로 다시 이어지고 희미해졌던 올해안 기준금리 인하 여지를 다시 열어주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3일 일자리 증가의 둔화로 연준이 9월부터 기준금리를 내리기 시작할 수도 있을 것이며 올한해 한두번 단행될 것이라는 에상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CME 그룹의 투자자들은 연준이 9월 18일 첫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48.8%나 되는 것으로 올려 잡았다

12월 18일애도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36.9%로 가장 높게 잡아 동결 가능성 26.1%를 웃돌았다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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