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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김명민 "추리하는 과정 쏠쏠할 작품" 연합뉴스|입력 04.14.2021 10:19:48|조회 2,914
예비 법조인 성장기 담은 JTBC 수목극 오늘 첫 방송
김명민[JTB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쿨을 배경으로 한 새로운 법률 드라마가 온다.

JTBC는 14일 새 수목극 '로스쿨'을 선보인다.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 로스쿨 교수와 학생들이 전대미문의 사건에 얽히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 캠퍼스 미스터리 드라마다. 살벌한 로스쿨 생존기를 통해 예비 법조인들이 법과 정의를 깨닫는 과정이 극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로스쿨'은 영화 '조선명탐정' 시리즈에서 함께했던 배우 김명민(48)과 김석윤 감독이 4년 만에, 영화가 아닌 드라마로 재회하게 된 작품이라 관심을 끈다.

엘리트 코스를 밟은 검사 출신의 형법 교수 양종훈 역을 맡은 김명민은 이날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법률 드라마이면서 캠퍼스극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 법률의 내용을 다루며 캠퍼스 안에서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도 다룬다"며 "보통 미스터리극을 보면 주인공 몇 명이 사건을 해결하는데 우리 드라마는 인물 모두가 교수와 함께해나가는 것도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리하는 과정이 쏠쏠할 것"이라며 "첫 회에 등장하는 살인 사건과 진범을 찾아가는 과정이 재밌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이어 김 감독과 재회한 데 대해서는 "'로스쿨'은 김석윤에 의한, 김석윤을 위한, 김석윤이 만든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감독님도 할지 안 할지 의사 결정을 한 상황은 아니었다. 소재가 참신하고 이런 작품 대한민국에 없었다 싶었고, 할 사람은 단 한 명 김석윤밖에 없다 싶었다"고 호흡을 자랑했다.

김 감독도 "김명민 배우와는 호흡을 워낙 많이 같이해서 눈빛만 봐도 저 사람이 뭘 원하고 뭘 하려는지 안다. 시청자들께서도 방송을 보시면 '왜 김명민인지' 대부분 느끼실 것 같다"고 팀워크에 자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논리적이고 속도감 있는 어법을 쓸 거로 생각했는데 양종훈의 소크라테스식 문답법은 (주고받는 대사의) 랠리가 빠르게 가야 했고, 순간의 긴장을 한 화면에 잘 담으려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로스쿨' 출연진 [JTB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작품에는 김범, 류혜영, 이정은 등도 출연한다. 김범은 경찰대 출신의 로스쿨 1학년 '원톱' 한준휘를, 류혜영은 차상위계층 전형으로 운 좋게 로스쿨에 입학한 강솔A로, 이정은은 판사 출신의 민법 교수 김은숙으로 분한다.

김범은 "그동안 구미호, 연쇄 살인마, 천사 등 사람이 아닌 연기를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인간적인 맛을 지닌 '플레인 요거트' 같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류혜영은 "감정의 폭도 크고 성장의 폭도 큰 강솔A를 잘 표현해보겠다"고 했다.

오늘 밤 9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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