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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전문가들이 본 윤여정의 "화녀"와 김기영 감독 연합뉴스|입력 04.29.2021 10:48:38|조회 2,425
아리랑TV '원데이 원필름 K-씨네플렉스' 유튜브와 유선으로 방송
원데이 원필름 K-씨네플렉스 윤여정 편
[아리랑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 영화를 사랑하는 두 외국인 전문가가 배우 윤여정의 스크린 데뷔작 '화녀'(1971)를 샅샅이 분석한다.


아리랑TV는 30일 오전 10시 30분 제이슨 베셔베이스 숭실사이버대 교수와 피어스 콘란 평론가가 출연하는 '원데이 원필름 K-씨네플렉스'를 유튜브를 통해 먼저 공개한다. 아리랑TV 본방송은 다음 달 10일 오전 9시 30분과 오후 8시 30분에 예정됐다.

두 사람은 '화녀'를 "1970년대 가장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한국 영화이자 한국 영화 중 가장 독특한 영화"라고 평가하면서 '화녀'에서 윤여정이 맡은 가정부 소녀 명자 역을 "윤여정의 최고 역할"이라고 꼽았다.

더불어 두 사람은 '화녀'에 등장하는 독특한 색감에 대해 "에로틱한 빨간색과 부드러운 파란색의 대립을 극명하게 드러낸 게 인상 깊다"고 극찬했다.

또 고(故) 김기영 감독의 앞선 작품 '하녀'와 윤여정이 출연했던 '화녀'와 '충녀' 등 이른바 김 감독의 '~녀' 시리즈를 서로 비교하기도 했다.

영화 '미나리'로 올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은 수상 소감에서 김 감독에 대해 "첫 번째 감독님", "천재적인 분"이라고 극찬하며 "김 감독에게 상을 바치고 싶다"고 언급해 주목받았다.

앞서 '기생충'으로 먼저 오스카 트로피를 안은 봉준호 감독 역시 김 감독을 자신의 우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원데이 원필름 K-씨네플렉스'는 '화녀'를 시작으로 '산나물 처녀'와 '계춘할망' 등 윤여정의 출연작들을 분석한다. 12일에는 '산나물 처녀'의 뒷이야기를 김초희 감독과 함께 이야기하고, 14일에는 '계춘할망'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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