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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한국영화제 윤여정 특별전…모가디슈 등 35편 관객 만난다 연합뉴스|입력 10.08.2021 09:30:43|조회 308
런던한국영화제 윤여정 특별전에 상영되는 '하녀'[주영한국문화원 제공.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제16회 런던한국영화제(London Korean Film Festival)에서 배우 윤여정의 작품 등 35편이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이정우)은 다음 달 4일(현지시간)부터 19일까지 2주간 런던한국영화제를 개최하고 런던 9개 극장에서 다양한 장르의 한국 영화를 소개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는 영국 아카데미에서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받은 데 이어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쥔 윤여정의 특별전이 마련됐다.

한국 고전영화 전문가인 마크 모리스 전 케임브리지대 교수가 기획을 맡아서 '화녀', '바람난 가족', '하녀', '계춘할망', '죽여주는 여자' 등을 상영한다.

개막작은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가 선정됐고 폐막작은 칸 국제영화제 초청작이자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인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이다.

최근 화제작을 모은 '시네마 나우'에서는 올해 칸 영화제에 초청받은 홍상수 감독의 '당신 얼굴 앞에서'와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홍성은 감독의 '혼자 사는 사람들', 이준익 감독의 '자산어보', 유준상 감독의 '스프링송' 등이 영화 평론가 안톤 비텔 선정으로 소개된다.

인디영화 부문에서는 영화 '기생충' 번역가 달시 파켓이 고른 김조광수 감독의 '메이드 인 루프탑' 등 4편이, 여성영화에서는 이우정 감독의 '최선의 삶' 등 2편이 뽑혔다.

다큐멘터리에는 프로그래머 리카르도 마토스 카보 등이 고른 이혁래·김정영 감독의 '미싱타는 여자들:전태일의 누이들' 등 2편이, 아티스트 비디오에서는 유럽 대표 아티스트 영상 아카이브 전문기관인 럭스(Lux)가 고른 엘리 허경란 작가의 작품들이 공개된다.

또 미쟝센단편영화제와 협력해서 20주년 기념으로 역대 상영작 1천171편 중 수상작 8편을 소개하며 한국 단편영화 발자취를 돌아보는 코너도 있다.

애니메이션 부문에선 올해 안시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김혜미 감독의 '클라이밍'이 상영된다.

이달 들어 영국의 코로나19 입국 자가격리 규정이 대폭 완화함에 따라 한국 감독과 대화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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