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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꾼도시여자들" 감독 "술 당기는 드라마"…22일 첫 방송 연합뉴스|입력 10.15.2021 10:24:43|조회 1,210
미깡 작가 웹툰 원작…이선빈·한선화·정은지 "현실 공감"
(왼쪽부터) '술꾼도시여자들' 주연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티빙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퇴근 후 술 한 잔을 인생의 신념으로 여기는 세 여자가 소주 한 잔이 주는 웃음과 위로를 건넨다.

배우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는 1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의 새 오리지널 시리즈 '술꾼도시여자들' 제작보고회에서 "현실 공감 드라마"라고 입을 모았다.

오는 22일 처음 방송되는 '술꾼도시여자들'은 1억 조회 수를 기록한 미깡 작가의 웹툰 '술꾼도시처녀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저마다의 사연을 품고 한 잔의 술로 자신을 위로하며 고단한 세상과 치열하게 싸우는 세 여자의 일상을 그린다.

김정식 감독은 "지금 시대가 조금 우울한데 방송으로나마 친구들을 만나고 술 마시는 분위기를 많이 느꼈으면 좋겠다"며 "즐거운 콘텐츠"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이어 "드라마를 보는 사람들이 술이 당기도록 연출 포인트를 잡았다"며 "세 여자의 이야기인 만큼 '나도 저런 친구를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극 중 예능작가로 현실 직장인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소희를 연기한 이선빈은 "어떤 면에서는 귀엽고 좀 천방지축인 캐릭터다. 센 척을 하려고 하는데 아무도 그렇게 봐주지 않는다"며 "상사와의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 밀린 업무, 야근 등에 관한 유쾌한 공감을 일으킬 것"이라고 예고했다.
 
'술꾼도시여자들' [티빙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해맑고 솔직한 하이톤의 요가강사 지연으로 분한 한선화는 "하이텐션으로 극에 재미를 담당하는 역인데 강약조절을 잘해서 밉지 않고 사랑스럽게 보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정은지가 연기한 지구는 은둔형 종이접기 유튜버로 소통 창구라고는 술과 두 친구밖에 없다. 정은지는 "세 친구의 에피소드로 진행되는 작품이 많이 없기도 하고, 원작을 봤을 때 야식 등 맛있는 것들이 굉장히 많이 나왔다"고 출연 계기를 밝히고 "맛있는 음식이 재밌게 볼 수 있는 포인트 중 하나"라고 귀띔했다.

세 캐릭터는 술에 관한 철학도 남다르다. 안소희는 '리얼하고 버라이어티하게', 한지연은 '이슬처럼 청초하게', 강지구는 '전투적으로'를 모토로 삼는다.

이런 세 사람 사이의 청일점 강북구는 최시원이 연기했다. 강북구는 소희의 직장 동료 PD로 기획하는 프로그램마다 폐지되지만, 남의 시선은 신경 쓰지 않는다. 최시원은 인물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면도하지 않은 채 촬영에 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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