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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사회적 발언보단 이젠 웃기는 일 하고 싶다" 연합뉴스|입력 03.13.2024 09:08:03|조회 980
"과거 했던 말이 사람들 만나는 데 장벽되기도"
김제동이 건네는 밥 이야기 '내 말이 그 말이에요' 출간
김제동 '내 말이 그 말이에요' 출간 방송인 김제동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열린 에세이 '내 말이 그 말이에요'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아이들은 별거 아닌 거에 까르륵 웃거든요. 왜 웃는지를 모르겠는데 그런 걸 들으면 대책 없이 기분이 좋아져요. 그런 순간들이 너무 좋았습니다."

방송인 김제동이 13일 서울 중구 정동길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 신간 '내 말이 그 말이에요' 기자간담회에서 한 말이다. 책은 30만부가 팔린 '그럴 때 있으시죠?' 이후 그가 8년 만에 낸 에세이다.

책은 김제동이 집에서 살림하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아이들과 만나면서 그들과 나눈 소소한 이야기를 담았다. 그의 거친 표현대로라면 "13일 오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김제동 에세이 '내 말이 그 말이에요' 출간 기자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2024.3.13



그는 솔직히 "안 시끄럽게 살고 싶고, 피하고 싶다"고 했다. 나아가 "무섭고, 두렵다"라고도 했다. 그는 "지금 저에게 제일 중요한 문제는 아이들과 만나고, 경복궁에서 만난 사람들과 역사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제동은 강담사(講談師)로서 '경복궁 역사 나들이'를 진행하고 있다. 강담사란 조선시대 직업으로, 흔히 이야기장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을 말한다.

"제가 제일 잘하는 건 웃기는 일이잖아요. 웃기는 게 너무 좋은데, 그 일을 하는데 방해가 되는 일이 그간 너무 많았어요. 제 행동의 결과물이지만…그게 그렇다면 그런 부분들을 줄이자. 내가 진짜 좋아하는 웃기는 일을 하자. 사람 웃기는 일을 하고 싶은 거죠. 지금 덧씌워진 걸 다 벗을 수는 없겠지만."

나무의마음. 30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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