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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1일 이브닝뉴스 헤드라인 라디오코리아|입력 12.21.2020 17:24:22|조회 6,697
1.추수감사절 여파에 최악으로 치달고 있는 LA카운티내 코로나 19 사태가 크리스마스 연휴 이후 통제불능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보건당국은 위생지침 준수와 모임금지 등 불필요한 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주민들에게 강력히 당부했다.

2.이달 초 발효됐던 캘리포니아 주 행정명령이 4주 정도 더 연장될 전망이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코로나 19가 빠르게 확산해 중환자실 병상 가용률이 크게 떨어졌다면서 남가주 전역과 북가주 샌 호아킨 밸리에 행정명령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3.미국민들에게 600달러씩 현금지원하고 연방실업수당은 주당 300달러를 11주동안 제공하며 중소업체들에게 2차 PPP 융자를 지원할 9000억 달러규모의 코로나 구호 패키지가 확정됐다. 구호 패키지 법안은 상하원에서 가결해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연내 시행에 돌입하게 된다.

4.코로나 구호 패키지에 따라 미국민들의 다수는 다음주 부터 1인당 600달러씩 자동 입금받기 시작한다고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밝혔다. 가장 먼저 600달러씩 받을 미국민들은 봄철때와 마찬가지로 세금보고를 했고 은행계좌 정보를 IRS에 제출한 납세자들로 9000만명 안팎이 30일 또는 1월 6일을 전후해 은행계좌에 입금받을 것으로 보인다.

5.최근 코로나 19 확산세가 심각한 LA 지역에서도 수퍼마켓의 감염이 가장 많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퍼마켓들에서 코로나 감염이 많이 일어나는 이유는 실내에서 사람들이 사회적인 거리를 유지하지 못하고 장을 볼 수 밖에 없는 구조적 환경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6.파업을 예고했던 남가주 병원 3곳 간호사들이 병원측과 잠정 합의하면서 파업을 벌이지 않기로 했다. 내일이나 모레 전체 노조원들의 표결이 이뤄질 예정으로 합의안은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7.전국에서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지난 14일 화이자 백신을 접종이 시작된 일주일 만에 두 번째 백신 투여에 나선 것이다.

8.조 바이든 당선인과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오늘 공개적으로 코로나 백신을 맞았다. 바이든 당선인은 가능할 때 백신을 맞으라고 권고하면서 아무것도 걱정할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9.코로나 백신이 속속 사용 승인을 받으면서 대기업들이 직원들에게 백신을 맞히기 위한 방안을 고심 중이다. 기업들은 근로자들에게 접종을 의무할 수 있지만 백신에 대해 불안감과 종교적 이유로 거부할 수 있고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책임을 떠안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10.LA한인회와 상공회의소 등 20여개 한인단체들이 올림픽 경찰서 폐쇄를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에릭 가세티 LA시장과 12명의 시의원들에게 청원서를 내고 웹사이트를 개설해 한인들의 반대 서명운동도 펼친다.

11.퇴임을 앞둔 월리엄 바 법무장관이 대선조작과 관련해 조 바이든 당선인의 차남에 대한 특검 임명이 불필요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특검 임명을 원하는 것을 알면서도 사실상 마지막 회견을 통해 찬물을 뿌린 셈이다.

12.트럼프 대통령에게 잇따라 불리한 판결을 한 보수판 판사가 정치가 아닌 법에 따랐을 뿐이라면서 자신의 판결을 공개적으로 옹호했다. 위스콘신주 대법원의 브라이언 헤이지던 대법관은 정치적 압박을 받더라도 공직자로서 할 일을 다 하는 것이 미국 사회의 힘이라고 밝혔다.

13.오늘 뉴욕증시는 부양책 합의에도 코로나 19 변종확산에 대한 우려로 혼조세로 마감됐다. 다우 지수는 37.40포인트, 0.12% 상승한 30,216에서 거래를 마쳤다.

김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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