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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일 이브닝뉴스 헤드라인 라디오코리아|입력 01.01.2021 17:53:45|조회 9,739
1.연방상원 다수당인 공화당의 미치 맥코넬 상원대표가 연일 하원통과 법안의 표결 자체를 거부하고 있어 미국민 2000달러 지급안이 물건너가고 있다. 맥코넬 대표는 새해 첫날에도 2000달러 지급안에 대한 상원표결을 불허해 1월 3일 정오 새 회기 시작에 따라 자동폐기 시키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2.새해 첫날인 오늘 전국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 수가 2천만명을 넘었다. 확진자 2천만명 돌파는 첫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온 뒤 거의 1년 만으로 미국민 17명 중에 1명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다.

3.새해가 밝았지만 캘리포니아 주내 코로나 상황은 여전히 암울하다. 캘리포니아 주 전역에서 새해 첫날 신규 사망자가 585으로 최대치를 기록했고 남가주 전역에서 중환자실이 없어 병원 주차장에 야전 병원까지 설치됐다.

4.캘리포니아 주에서 백신 접종이 예상외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내에서 백신 접종 반대 활동이 조직으로 이뤄지고 있고 또 SNS상에서 각종 루머들이 돌면서 백신 접종률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5.영국에서 코로나 백신의 접종 간격을 기존 4주에서 12주로 연장하기로 한 데 대해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1회차 접종자 수를 늘리기 위해 고안된 방책이지만 2회차 접종이 늦어지면 백신 효능이 떨어질 수 있고 의료체계에 대한 접종 대상자들의 신뢰를 저버릴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6.2021년 새해부터 새로운 교통법규들이 대거 시행된다. 특히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적발되면 처벌이 강화되고 비상 경고등을 켠 응급차량들에 대한 감속 규정도 새롭게 시행된다.

7.세계 정상들이 고난을 극복하고 더 밝은 2021년을 열어가겠다는 신년 포부를 밝혔다. 코로나 19 여파로 무너진 보건과 경제를 재건하겠다는 다짐은 지역과 자국내사정을 불문하고 같았다.

8.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새해 첫날 4년 임기중 처음으로 국방수권법안에 대한 비토를 무효화 당한 기록을 남겼다. 이에 따라 주한미군 등 해외주둔 미군 감축을 어렵게 만든 7405억달러 규모의 2021회계연도 국방수권법은 60년만에 처음으로 대통령 서명없이 발효됐다.

9.트럼프 대통령은 상원이 자신이 행사한 국방수권법 거부권을 무효로 만들자 공화당을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공화당 상원은 빅테크 기업에 무제한의 권한을 부여하는 조항을 없앨 기회를 방금 놓쳤다면서 한심하다고 맹비난했다.

10.미국의 운명을 가를 새해 1월6일 연방 상하원 합동회의의 선거인단 투표의 개표에서 어떤 사태가 벌어질지 주목된다. 상원의장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바이든 당선인을 선포하게 될지, 아니면 관련법의 위헌 선언 등으로 하원에서 트럼프 재선을 결정하도록 하는 파란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11.지난해 코로나 19여파로 서민 경제가 휘청이는 와중에도 부호들의 재산이 1조 달러 증가했다. 재산이 가장 많이 불어난 사람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로 지난해 1월 이후 1천320억달러 증가해 세계 갑부 순위에서도 빌 게이츠를 제치고 2위로 뛰어 올랐다.

12.지난해 전국의 항공사들이 코로나 19 팬데믹 사태로 천문학적인 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새해에는 백신 보급 등에 따라 여행수요가 상당 부분 회복될 것으로 보고 항공사들은 투자를 늘리는 분위기다.

13.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명령에 따라 중국의 3대 통신회사가 뉴욕증시에서 퇴출된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 11월 중국군과 연계된 기업에 대한 미국인들의 투자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따른 조치다.

김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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