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방 의회가 어젯밤 상·하원 합동 철야 회의를 열고, 오늘 새벽 조 바이든의 대통령 당선을 인증하는 공식 절차를 마쳤다. 조 바이든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식을 열고 임기를 개시하게 된다.

2.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아침 투표 결과에 반대하고 팩트는 자신을 지지하지만, 20일 질서있는 권력 이양을 약속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러나 부정 선거 의혹에 대한 법적 다툼은 이어가겠다고 예고했다.

3. 어제 낮 의사당에 진입한 폭도들의 배후로 트럼프 대통령이 지목되면서, 임기를 2주 앞두고 탄핵론과 함께, 대통령 직무를 박탈하는 수정헌법25조 발동 논의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4. 한편 의사당 폭력 사태에 대해 세계 각국 지도자들은 ‘미국이 아니었다’, ‘수치스럽다’, ‘격분했고 슬프다’ 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책임을 강조하고 규탄하는 목소리를 강도높게 계속하고 있다.

5. 조지아주에서의 승리로 연방상원 다수당을 차지하게 된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대표는 “상원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중의 하나로 국민들에게 2천달러씩 긴급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6. 개빈 뉴섬 CA 주지사가 서류미비자를 포함한 연소득 3만 달러 이하 저소득 주민 4백만 여명에게 1인당 600달러씩 지급하는 현금 지원안을 추진하고 나섰다.

7. CA주의 코로나19가 계속 최악의 사태로 번지고 있다. 특히 LA카운티는 어제 하루 감염자만 만2천명이 늘었고, 사망자는 260명이 증가하면서 누적 집계 만천명을 넘어섰다.

8. 어제 의사당의 폭력사태로 4명이 사망하고 52명이 체포됐다. 특히 사망자 중 한명은 14년간 미 공군에서 근무하고 은퇴한 샌디에이고 거주 여성으로 열렬한 트럼프 지지자로 알려졌다.

9. 한편 어제 LA다운타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시위대와 이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충돌하는 사태가 벌어져 여러명이 체포됐다.

10. 트위터, 페이스북, 스냅쳇 등 소셜미디어가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잠정 정지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이 적극 활용해온 트위터는 규정 위반이 계속될 경우 계정을 영구 정지하겠다고 경고했다.

11. 집권 5년 차를 맞은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합동 인사회에서 새해 화두로 '통합'을 제시했다. 이낙연 대표가 새해 첫날 던졌던 박근혜·이명박 두 전직 대통령 사면론에 대한 응답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12. 한국에서도 여당이 전 국민에 대한 재난지원금 지급 주장이 제기되면서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이 찬성한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야당에서는 4월 보궐선거를 노린 선심공세라며 강력 반발했다.

13. 지구촌이 폭설과 강추위로 꽁꽁 얼어붙었다. 한국도 전국에 내린 폭설로 영하 15도의 강추위인 가운데, 스페인은 영하 34도, 베이징도 영하 20도로 북반구에 전에 없던 한파가 나타나고 있다.

14. 영화 ‘미나리’가 이번엔 오클라호마 비평가협회 작품상, 여우조연상까지 동시에 석권하면서 오스카를 향한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배우 윤여정은 이번 수상까지 7관왕에 등극했다.

15. 일본이 도쿄를 비롯한 4개 수도권에 코로나19 긴급 사태를 발령했다. 그러나 감염 확산을 조기에 억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2백일도 남지 않은 올림픽 개최에 점점 먹구름이 끼고 있다.

16. 폴 조지와 카위 레나드가 각각 2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면서 클리퍼스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08:101로 이겼다. 한편 레이커스는 오늘 샌앤토니오 스퍼스와 7시부터 홈에서 맞붙는다.

17. 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