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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3일 이브닝뉴스 헤드라인 라디오코리아|입력 02.03.2021 17:34:09|조회 5,775
1.연방 상하원을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이 1조 9000억달러 규모의 바이든 미국구조계획을 법제화해서 독자 가결하기 위한 절차에 공식 착수했다. 민주당은 공화당 동참없이 동일 결의안을 통과시킨데 이어 5일 예산결의안까지 가결해 바이든 코로나 구호 패키지를 60표가 아닌 51표의 지지로 빠르면 다음주까지 최종 가결시킬 방침이다.

2.캘리포니아 주가 코로나 19 사태 속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스몰 비즈니스와 비영리 단체들을 위한 2차 무상 지원 신청접수를 시작했다. 선정된 업체와 단체는 매출 규모에 따라 최소5천달러에서 최대 2만5천 달러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3.캘리포니아 주가 연방정부와 함께 LA와 오클랜드에 대형 코로나 백신 접종 장소를 오픈하는 시범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오는 16일 칼 스테잇 LA와 오클랜드 알라메다 콜리세움에 마련될 2곳에서는 하루 평균 1만2천 회분의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돼 캘리포니아 주 코로나 백신 접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4.남가주를 포함해 캘리포니아 주내 CVS를 비롯한 약국 체인점들에서도 빠르면 다음주 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이는 백악관이 전국 약국들에 코로나 백신을 직접 공급할 것이라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5.LA카운티에서 전염성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현재도 감염자 수가 수천명에 달하고 있는 데다 변이까지 퍼질 경우 사태는 또 다시 걷잡을 수 없이 악화할 수 있다.

6.LA카운티의 코로나 19 주요 수치가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보건당국도 조심스럽게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최근 더 많은 사업자들이 영업을 재개했고 오는 일요일 수퍼볼 경기가 열리는 만큼 경계를 늦춰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7.CDC 로셸 월렌스키 국장은 전국의 코로나 19 감염사례와 입원자 수가 일관된 하향궤도에 있다며 사망자수가 앞으로 몇 주 이내에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월렌스키 국장은 감염건수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특히 변이가 계속 돌고 있는 상황에서 방심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8.코로나 사태를 이유로 미국 비자발급을 중단하는 바람에 한국 등 해외수속자들이 마지막으로 거쳐야 하는 이민비자 인터뷰 대기자들만 해도 38만명이나 적체돼 있어 바이든 친이민정책에 발목을 잡고 있다.

9.연방 법무부가 예일대가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아시안과 백인을 차별한다며 제기한 소송을 취하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아시안과 백인에 대한 역차별이라고 낸 소송을 조 바이든 행정부가 철회한 것이다.

10.민주당이 분열과 증오를 부추기는 언사로 논란이 된 공화당 하원의원을 의회의 모든 상임위에서 몰아내는 표결에 나서기로 했다. 조지아주 초선인 그린 의원은 음모론을 퍼뜨리는 극우단체 큐어넌를 지지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정선거 주장에 동조해 승리를 주장해왔다.

11.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 부터 막판 사면을 받은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사면 조치에도 불구하고 법정에 설 위기에 처했다. 대통령 사면이 적용되지 않는 주 법률에 따라 다시 기소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12.조 바이든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정상통화를 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한미동맹 강화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대화했다. 특히 오늘 통화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동맹 업그레이드를 약속했다.

13.게임스톱 주가와 관련해 불거진 공매도 사태 논란에 대해 재닛 옐런 신임 재무장관이 직접 들여다보면서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아볼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이번 게임스톱 사태와 직접 관련있는 공매도 세력이 옐런 장관과 특별한 이해관계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회의적 반응도 나오고 있다.

14.오늘 뉴욕증시는 양호한 미국의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 등에 혼조세로 마감됐다. 다우 지수는 36.12포인트, 0.12% 오른 30,723에서 거래를 마쳤다.

15.오늘 발표된 제78회 골든글로브에서 한국계 이민자 가족의 아메리칸 드림을 추구하는 미나리가 최고작품상이 아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부문 후보에만 지명되자 주요 언론들의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김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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