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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0일 이브닝뉴스 헤드라인 라디오코리아|입력 08.30.2021 17:30:09|조회 3,967
1.2001년 시작된 미국과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오늘 20년 만에 종지부를 찍었다. 무장조직 알카에다의 9.11테러에서 촉발된 아프간전은 오늘 미군 철수와 민간인 대피 완료를 선언함에 따라 공식 종료됐다.

2.조 바이든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의 철수가 마무리된 것과 관련해 이제 아프간에서 우리의 군 주둔은 끝났다고 선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지난17일간 미군은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공수작전으로 12만 명이 넘는 미국과 동맹의 시민들을 대피시켰다며 그들의 용기와 전문성, 의지를 갖고 해냈다고 밝혔다.

3.전국에서 전염성 강한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하루 평균 코로나 19 입원 환자가 10만명을 넘겼다. 코로나 19 입원환자 10만명은 팬데믹이 정점에 달했던 지난 겨울을 제외하고는 가장 많은 것이다.

4.델타 변이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 19 재확산 상황 속에 LA와 오렌지카운티에서 비교적 젊은층에 속하는 주민들의 사망과 입원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전염력과 중증 발현이 강력한 델타 변이 앞에서는 더 이상 젊은층 주민들도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5.최근들어 LA 지역에서 12살 이하 어린이들 사이에서 코로나 19 신규 감염이 증가하고 있다. LA카운티 보건국은 백신을 맞을 수 없는 12살 이하 어린이들이 큰 위험에 노출돼 있다면서 그런 만큼 어린이들 보호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6.LA카운티 내 학교들이 가을 대면학기를 시작한지 3주째로 접어든 가운데 코로나 19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비상이다. 특히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학생들 사이에서 코로나 확산이 급증하고 있어 LA통합교육구는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7.미국이 빠르면 늦가을에 만5살 부터 11살까지 어린이를 대상으로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화이자 이사회 맴버인 스콧 고들리브 전 FDA국장은 9월 중으로 12살 미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가 나오고 곧바로 FDA에 제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8.CDC의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가 화이자 백신을 16살 이상에게 접종하라고 권고했다. 만장일치로 내려진 이번 조치는 FDA가 긴급사용 승인 상태로 사용돼온 화이자 백신에 대해 지난23일 정식 승인 결정을 내린 데 따른 후속조치다.

9.조 바이든 행정부가 학교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금지한 공화당 주지사가 있는 5개주를 상대로 시민권 침해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교육부는 아이오와.유타 등 5개주의 마스크 의무화 금지가 장애가 있는 학생들이 교육받을 권리를 침해했는지에 조사에 나섰다.

10.캘리포니아 주지사 소환선거가 이제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개빈 뉴섬 주지사 지지자측에서 제기한 위헌소송이 기각됐다. 주지사 후보들이 뉴섬 주지사보다 휠씬 낮은 득표율로 새로운 주지사에 당선될 가능성이 있고 새 주지사 후보에 현직 주지사가 포함되지 않은 부분 등이 수정헌법에 규정한 평등한 보호를 위반한 것이라며 소송을 제기했었다.

11.북가주에서 발생한 산불이 무서운 속도로 번지면서 또다시 광범위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특히 사우스 레이크 타호에 있는 한 병원에도 모든 환자들이 긴급 대피했다.

12.루이지나애 주를 강타한 허리케인 아이다가 인근 미시시피주와 앨라배마주로 경로를 이동하면서 연쇄 피해가 우려된다. 이미 루이지애나주에서는 100만 곳이 넘는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했고 최소한 2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

13.델타 변이 기승으로 감염사태가 계속 악화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고용과 소비 등 경제에도 찬물을 끼얹고 있다. 근로자 320만 명은 코로나 감염을 우려해 취업하지 않고 250만명은 직장이 일시적으로 문을 닫아 실직한 것으로 밝혀 고용회복에 제동이 걸리고 있으며 미국민 소비지출도 크게 둔화되고 있다.

14.LA항구와 롱비치 항구의 물류대란이 심화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 이후 항만 노동력 부족 등으로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대미 수출화물을 싣고 LA앞바다에 도착한 컨테이너 44척이 두 항구에 짐을 내리지 못해 발이 묶였다.

15.오늘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지난주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에 기술주들이 오른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됐다. 다우 지수는 55.96포인트, 0.16% 하락한 35,399에서 거래를 마쳤다.

김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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