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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9일 이브닝뉴스 헤드라인 라디오코리아|입력 09.29.2023 17:29:32|조회 5,568
1.한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남가주 한인들도 오랜만에 들뜨고 행복한 마음으로 추석을 보냈다. 한인들은 가족과 함께 추석 음식과 선물을 나눴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한인들을 위한 추석 푸드뱅크 행사가 열리는 등 풍성한 한가위를 보냈다.

2.워싱턴 정치권이 임시예산조차 합의처리하지 못하고 있어 10월1일 새벽부터 연방정부 셧다운 부분폐쇄가 5년만에 재현될 것으로 거의 확실해지고 있다. 셧다운이 벌어지면 10월2일 월요일부터 400곳이 넘는 국립공원들 대다수가 문을 닫고 각부처의 비필수 직종이 일시 해고돼 IRS의 3분의 2, 국토안보부의 3분의1, 저소득층 조기교육과 영양지원 프로그램 등이 중지 또는 축소된다.

3.연방 정부 셧다운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골수 지지자인 맷 게이츠 하원의원이 사태의 핵심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공화당 지도부가 바이든 행정부와 이룬 잠정 합의를 부정하는 20명 안팎의 공화당 내 강경파가 정부 지출 대폭 삭감과 강경한 이민정책을 요구하며 버티고 있는데 그 강경파의 핵심이 바로 게이츠 의원이다.

4.조 바이든 대통령은 정부 셧다운이 군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지적하며 의회가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서둘러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셧다운 기간에도 군인들이 여전히 전 세계에서 임무를 수행하겠지만 급여를 받지 못하게 될 것이라며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5.연방 상원 역사상 최장수 여성 의원이자 현직 최고령 상원의원이었던 다이앤 파인스타인 의원이 90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샌프란시스코 역사상 첫 여성 시장 경력을 거쳐 1992년 상원의원에 처음 당선된 뒤 31년간 재임하면서 정치권의 유리천장을 잇달아 깬 선구자적인 인물이다.

6.다이앤 파인스타인 상원의원의 별세로 임시 대행을 지명해야하는 개빈 뉴섬 주지사에게 관심이 모아진다. 뉴섬 주지사는 이미 흑인 여성을 대행에 임명할 것이라고 공언한 가운데 비영리 정책 연구소 Policy Link 앤젤라 클로버 블랙웰 창립자 등 8명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데 캐런배스 LA시장과 홀리 미첼 LA카운티 2지구 수퍼바이저도 포함돼 주목된다.

7.연방 정부가 코로나 19 위기 대응과 경제 회복을 목표로 육아 산업에 지원했던 270억 달러 구제금이 내일 만료된다. 지원금이 끊기면 캘리포니아주에서만 8만4천명의 어린이들이 데이케어 시설을 이용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돼 보육 대란이 현실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8.최근 전국에서 매독, 임질, 클라미디아와 같은 성병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남부지역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특히 15~24살 성소수자 청년들이 이같은 질병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9.힙합계 전설 투팍 샤커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27년 만에 라스베가스에서 체포됐다. 라스베가스 경찰은 투팍 살인 용의자로 전 갱단 두목 듀언 키스를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10.조지아주 선거 결과 전복 기도 혐의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함께 기소된 17명 가운데 한 명이 경범죄 혐의 유죄를 인정하고 검찰과 형량 거래를 하는 첫 번째 피고인이 됐다. 피고인은 형량 거래에서 5년 동안의 보호관찰형을 받게 되며 법정 증언에도 동의했다.

11.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 달 중국 방문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중요한 전략적 이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주러 중국 대사가 밝혔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외교적 고립 심화로 궁지에 몰린 푸틴 대통령은 북중러 3국 연대 강화로 돌파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12.아제르바이잔에서 30년 넘게 분리독립을 주장하며 자치세력을 형성해왔던 아르메니아계 주민80% 이상이 최근 아제르바이잔과 무력 충돌을 겪은 후 터전을 버리고 아르메니아로 급속히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13.신한은행의 미국 법인인 아메리카신한은행이 미 감독당국으로부터 2500만 달러의 제재금을 물게 됐다. 아메리카신한은행은 2015년에 이미 미비점을 통보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효과적인 자금세탁방지 프로그램을 유지하고 의심스러운 거래를 식별해 보고하는 의무를 고의로 무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14.PCE 개인소비지출 물가가 7월에 3.5%로 전달보다 0.1%포인트 올라가는데 그쳐 우려했던 급등은 피했다.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뺀 코어 PCE는 3.9%로 내려가 2년만에 처음으로 4% 아래를 기록해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더 높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15.오늘 뉴욕증시는 물가 지표와 연방정부의 셧다운 위험 등에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 지수는 0.47%, S&P500지수는 0.27% 각각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0.14% 상승했다. 

김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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