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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일 이브닝뉴스 헤드라인 라디오코리아|입력 10.03.2023 17:32:36|조회 2,448
1.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공화당의 보수강경파 동료 의원들에 의해 하원의장직에서 추방되는 사태가 발생해 연방하원이 대혼돈에 빠졌다. 새로운 하원의장이 선출될 때까지 연방하원의 모든 업무가 마비되는 사상 초유의 혼란을 겪고 있다.



2.미 역사상 처음으로 해임된 하원의장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 공화당 케빈 매카시 의원은 재출마 하기 않기로 했다. 매카시 의원은 취임 때부터 반란의 주축인 당내 강경파와 악연이 얽히고 설켜온 인물이었다.

3.조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인 헌터 바이든이 오늘 총기를 불법으로 소유했다는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헌터 바이든은 최근 탈세 혐의로 기소된 데 이어 지난 달 14일 총기 불법 소유 혐의로 기소됐다.

4.내년 11월 열리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벌써부터 각 예비 후보들 선거 캠페인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데 전통적 방식의 TV광고 효과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본격적인 SNS시대를 맞아 이제 유권자들도 달라지고 있어 각 후보들도 유권자들에 맞는 이른바 마이크로타켓을 설정해 공략하는 등 예전과는 다른 방식의 캠페인으로 접근하고 있다.

5.LA시 윤리위원회가 뇌물수수와 접대 등 부패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미치 잉글랜더 전 시의원의 수석 보좌관이었던 존 리 현 12지구 시의원도 당시 접대를 받았다는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해 상당한 파장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존 리 시의원은 접대가 사실이 아니였다는 모든 증거를 윤리위원회에 제출했음에도 거짓 정보를 기반으로 결과를 발표했다며 법정 소송 등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6.LA시가 근로자들의 임금 착취 근절을 위한 법안 패키지를 통과시켰다. LA시는 착취된 임금을 청구할 수 있는 전담 부서의 권한을 확대하고 피해자 지원과 악덕 업주에 대한 처벌을 강화할 방침이다.

7.LA 시의회가 현금결제를 거부하는 매장을 금지하는 안을 추진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계좌를 개설하거나 카드를 만들 수 없는 주민들에 대한 차별을 없애기 위한 취지지만 편리성과 업무처리 속도, 또 절도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상황에서 법으로 이를 금지하는 것이 옳은 것이냐는 지적도 나온다.

8.샌프란시스코에서 모든 도로에서 적신호시 우회전이 금지될 전망이다. 보행자와 자전거를 타는 주민들이 도로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인데, 보행자 교통사고가 빈발하는 LA시에서도 유사한 법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된다.

9.남가주에 또 다시 불볕더위가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국립기상청은 LA등 남가주 지역에 이번주 한여름과 같은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며 거의 대부분 90도를 보이고 일부는 100도를 넘을 것으로 예측했다.

10.남가주 개솔린 가격이 하루새 큰 폭으로 하락했다. 3주 넘게 폭등하던 남가주 개솔린 가격이 하락하는 것은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지난주 정유소들의 겨울용 혼합 개솔린을 보다 일찍 생산, 유통하도록 허용했기 때문인데 이에 더해 모든 정유소들의 점검 작업이 완료되면 6달러 이하로 다시 빠르게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1.전국에서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금융 사기가 급증해 FBI가 단속 강화에 나섰다. 사기범들은 정부와 재정 기관 직원을 사칭해 저축이나 은퇴자금 등을 빼내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12.미국 성인들의 7%인1800만명이나 코로나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장기 코로나 증상을 경험했으며 그중에 900만명은 현재도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CDC가 발표했다. 또한 여성이 남성보다 롱 코비드에 더 많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35세에서 49세 사이가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재무부가 이른바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 등을 제조.공급한 중국 업체와 개인을 무더기로 제재했다. 미국은 펜타닐 등의 합성마약의 과다복용 등으로 인한 사망이 크게 늘자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14.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 가운데 이미 기소된 대장동 특혜 의혹사건 재판이 이번 주부터 시작된다. 검찰은 추석 연휴에도 보강 수사를 이어갔는데 검찰은 영장이 기각된 백현동 특혜 의혹과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의혹 사건 처리 방향을 고심하고 있다.

15.미국 기업의 지난 8월 구인 건수가 반등하며 노동시장 과열이 쉽게 해소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구인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연준이 11월 FOMC회의에서 0.25% 포인트 금리인상 할 확률이 31%까지 치솟았다.

16.연방준비제도의 고금리 정책이 기존 예상보다 오래갈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 미 국채 금리가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글로벌 채권 금리의 밴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연 4.8%를 넘어섰다.



17.오늘 뉴욕증시는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2007년 이후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우 지수는 1.29%, S&P500지수는 1.37%, 나스닥지수는 1.87% 각각 급락했다. 

김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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