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코리아 뉴스

10월 4일 이브닝뉴스 헤드라인 라디오코리아|입력 10.04.2023 17:29:16|조회 3,291
1.LA카운티가 주민 80만 명 이상이 지고 있는 의료빚 20억 달러를 사들여 탕감한다는 내용의 법안을 추진한다. 지불 능력이 없는 주민들의 의료빚이 의료 기관에서 추심 업체로 넘어가 빚 독촉에 시달리는 상황을 예방하겠다는 취지다.



2.조 바이든 대통령이 오늘 연방 재원 학자금 대여와 관련해 졸업생들의 대출금 상환과 이자 정기지불을 추가로 면제해주는 90억 달러 규모의 탕감 조치를 발표했다. 이번 추가 조치로 12만5천명의 학자금 대출자는 90억 달러의 빚을 갚지 않아도 되는 혜택을 보게됐다.

3.캘리포니아주에서 굶주림으로 고통받는 주민 수가 크게 늘고 있다. 지난해 식량불안정을 경험한 주민은 2년 전보다 8% 포인트 늘어난 44%로 나타났는데, 특히 경제활동이 가능한 연령대인 18살에서 64살의 증가폭이 가장 컸다.

4.세번째 단명한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의 뒤를 이를 새 하원의장이 되려는 공화당 중진 하원의원들이 출사표를 던져 경선전에 돌입했다. 스티브 스칼리스 현 공화당 하원 대표와 짐 조단 하원법사위원장이 공식 출마해 치열한 경쟁에 들어가 이들 중에 한명이 선출될지 아니면 제3의 인물이 급부상할지 예의주시된다.

5.조 바이든 대통령은 하원의장 낙마로 표출된 미국 정치의 극심한 난맥상 속에 의회 승인을 우회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방안을 검토 중임을 시사했다. 의회에서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이 승인되지 않을 경우 대통령령 등 자신의 결정에 근거해 할 수 있는 지원을 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6.북한이 한국을 침공할 경우 미국이 군대를 보내 방어에 나서야 한다고 생각하는 미국인 비중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보수적인 성향일수록 한국을 방어해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비교적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7.공화당 차기 대선후보로 유력시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9월 중순 한때 격차를 벌어졌지만 10월 들어 다시 각축전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중순 ABC조사 한 곳에서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무려 10%포인트 압도해 민주당의 후보교체론까지 거론됐으나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동률 또는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8.한동안 사라져 보이지 않던 북미 비버가 최근 캘리포니아주에서 모습이 관찰돼 생태 전문가들은 위대한 친환경 대리인의 복귀하며 크게 반기고 있다. 비버들은 자신들이 지나다닐 수 있는 통로를 댐을 쌓으며 구축하는데 그런 통로들이 산불이 날 때 불길 확산에 맞서는 역할을 하면서 홍수나 산사태, 가뭄 등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9.무인 로보택시 상용화에 대한 논란이 뜨거운 샌프란시스코에서 이번에는 로보택시가 연루된 교통사고로 보행자가 심하게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무인 로보택시의 24시간 상업 운행이 허용된 이래 여러 사고가 잇따랐지만 승객이나 보행자가 다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앞으로 찬반 논란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10.헐리우드 배우.방송인, 자동차 업계에 이어 의료부문까지 파업에 들어갔다. 카이저 퍼머넨테 소속 의료종사자들은 오늘부터 시작해 오는 6일까지 사흘 동안 파업을 벌인다.

11.디즈니랜드가 지난해 입장권 가격을 올린 뒤 방문객이 줄어들자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시적으로 할인에 들어갔다. 애너하임 디즈니랜드는 오는 24일부터 3살에서 9살 어린이 1일 입장권을 최저 50달러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12.여러 쟁점 현안을 놓고 정치권의 대치 전선이 가파른 가운데 오늘 유인촌, 김행 두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김 후보자의 이른바 주식파킹 의혹과 유 후보자의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연루 의혹을 두고 여야의 격돌이 예상된다.

13.평소 스트레스 관련 장애를 앓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4.2030년 FIFA월드컵은 아프리카와 유럽, 남미의 3개 대륙에서 열릴 예정이다. FIFA는 아프리카의 모로코와 유럽의 스페인.포르투갈을 2030월드컵 공동주최국으로 선정하고 월드컵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개막전 등 일부 경기는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15.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 위기를 피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UCLA앤더슨 경제연구소는 지난 수개월 동안 연준이 계속해서 금리인상과 관련해 보여준 불투명성이 컸음에도 미국 경제가 결국 경기침체를 회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16.미국 장기 채권 가격의 급락세가 과거 닷컴버블이 붕괴될 당시 증시 폭락 수준에 필적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연준의 고금리 기조가 예상보다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며 국채 금리는 급등을 지속하고 있고 채권 가격이 실리콘밸리은행 사태처럼 은행 유동성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졌다.



17.오늘 뉴욕증시는 미국의 민간 고용이 크게 둔화했다는 소식에 국채금리가 하락하자 반등했다. 다우 지수는 0.39%, S&P500지수는 0.81%, 나스닥지수는 1.35% 각각 상승했다. 

김윤재 기자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