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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9일 이브닝뉴스 헤드라인 라디오코리아|입력 10.09.2023 17:34:53|조회 2,889
1.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교전 사흘째인 오늘 양측에서 최소 1천500명에 달하는 사망자가 나왔다. 외국인 사망자도 속속 증가하는 가운데 미국인도 최소 11명이 사망했다.



2.미국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완전 봉쇄와 지상작전을 자위권과 테러전으로 규정하고 전폭 지원하는 반면 이란 등의 개입으로 중동 전면전으로 비화되는 사태는 차단하려는 양대 전략으로 긴급 대응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국은 최신예 항공모함 제럴드 포드호와 유도미사일 공격이 가능한 구축함 4척을 지중해로 급파한 동시에 주변국들을 상대로 개입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3.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시작된 양측간 무력 충돌은 국제사회의 미국 영향력 약화와 다극화 체제 전환의 상징적 사건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4.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로 현재까지 확인된 한국 국민의 피해는 없지만 이스라엘에 거주하는 한인들과 한국인 여행객들의 안전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국인 여행객들 일부는 오늘 대한항공을 통해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5.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무력 충돌에 따른 긴장이 고조하는 가운데 소셜미디어 X에서 가짜 뉴스와 허위 정보가 확산하면서 혼란을 부치고 있다. 페이스북과 틱톡 등 다른 SNS계정에도 가짜 뉴스가 눈에 띄지만 X에 가장 많은 확산하고 있다.

6.전국 성인들의 마리화나와 환각제 복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캘리포니아주에서 이에 대한 사용을 완화하는 법안들에 제동이 걸렸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환각버섯을 합법화하는 안에 이어 마리화나 카페 허용안에 잇따라 거부권을 행사했다.

7.LA통합교육구가 10월 LGBTQ역사의 달을 맞아 성소수자 관련 수업 컬리큘럼을 발표했다. 학생들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포용적 교육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취지지만 교육관계자들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8.캘리포니아주가 공립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콘돔을 무료로 지급하는 입법을 추진했지만 좌절됐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상.하원 통과한 이 법안을 예산 문제를 내세워 거부권을 행사했다.

9.2023년 기록적인 폭염과 폭풍우, 산불 등에 따른 기후재앙을 겪으면서 미국민들의 생활상도 급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전역이 거의 예외없이 이상기온과 기후재난에 시달리면서 여름철에는 주로 실내나 심야에 활동하고 심각한 피해지역을 떠나는 이주까지 늘어나는 변화를 보이고 있다.

10.미 연구팀이 중국에서 7개월간 진행된 지진 예측 실험에서 인공지능 AI 알고리즘을 이용해 지진이 발생하기 일주일 전에 70%의 정확도로 지진을 예측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아직 세계 어느 곳에서도 정확한 예측에는 근접하지 못했지만 이번 결과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지진 예측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11.존 F.케네디 전 대통령 조카인 로버트 F.케네디 주니어가 내년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민주당 출신이라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불리할 수 있지만 우익 행보를 보여 온 만큼 공화당 선두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기반을 잠식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12.남가주 개솔린 가격이 열흘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로써 LA와 오렌지카운티 평균 개솔린 가격은 5달러대로 다시 떨어졌다.

13.전기차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테슬라 전기차의 자율주행 사고가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테슬라 전기차가 오토파일러트 즉 자동조종장치를 강조한지 5년간 736건의 충돌사고를 일으켜 17명이 사망하고 5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14.노동시장 내 성별 격차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로 2023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클로디아 골딘 하버드대 교수는 한국의 저출산 문제에 대해 한국의 기업 문화가 세대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기성세대와 남성들의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덧 붙였다.

15.미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달러 강세 기조가 이어지면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의 고금리 기조가 예상보다 장기화되면서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은행 유통성 위기가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16.오늘 뉴욕증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무력 충돌 소식에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오름세로 돌아선 후 상승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0.59%, S&P500지수는 0.63%, 나스닥지수는 0.39% 각각 상승했다.



17.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4% 이상 급등했지만 뉴욕 증시는 오히려 일제히 상승하는 등 국제 금융시장의 충격이 아직까지는 제한적이다. 이는 중동의 원유 공급에 아직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있고 외교적 노력으로 분쟁을 조기 종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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