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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초반부터 워싱턴 수도권에서 불법취업자 일터 급습 시범단행 고려중 라디오코리아|입력 01.10.2025 03:16:44|조회 4,406
트럼프 정권인수팀 ICE 일터단속 실행 능력 점검

취임일 또는 직후 워싱턴 수도권에서 일터 급습 단행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초기에 워싱턴 디씨 수도권 일원에서 직장을 급습해 불법체류, 불법취업자들을 체포하는 일터단속이 시범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정권인수팀과 ICE 이민단속국은 새 행정부 출범 초기에 일터급습을 단행할 인력과 자원이 있는지 등을 검토하고 시범단속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트럼프 2기의 사상 최대 규모 추방작전은 형사범죄 외국인들과 추방령 무시 잠적자들을 최우선 타겟으로 삼고 있으나 직장을 급습해 불법취업자들도 체포하는 일터단속으로 확대할 채비를 하고 있다

트럼프 정권인수팀은 워싱턴 디씨 수도권 일원에서 새 행정부 출범 초기에 일터단속, 일터급습을 시범 단행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NBC 뉴스가 보도했다

트럼프 인수팀은 ICE 이민세관집행국 지도부와 만나 일터급습을 시범 시행할 수 있는 인력과 물자 등이 있는지를 점검한 것으로 이 방송은 전했다

따라서 트럼프 2기의 일터단속은 아직 시기와 장소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이르면 대통령 취임일이나 그 직후 수일동안, 워싱턴 디씨를 포함한 수도권 일원에서 시범적으로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이 방송은 내다봤다

트럼프 2기 일터급습이 단행되면 워싱턴 수도권 일원에서 불법체류자들을 많이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거나 파악된 직장에 ICE 요원들이 예고없이 들이닥쳐 체류신분이 없거나 취업허가가 없는 불법취업자들을 체포하게 된다

트럼프 2기의 일터급습이 단행될 때 주된 타겟들은 1기 때와 마찬가지로 서류미비 노동자들을 많이 고용하고 있는 농장과 건설현장, 호텔식당, 청소, 조경업체와 육가공 공장 등으로 비교적 규모 가 큰 업체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워싱턴 수도권 일원에서 외국인 노동력에 의존하고 있는 건설, 호텔식당, 청소, 조경 업체 등이 새 행정부 출범 초부터 일터 급습을 당할 수 있어 크게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인 업체들도 상당수 취업자격이 없는 외국인들을 채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대비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트럼프 2기에서 부작용 우려에도 일터급습을 강행하려는 이유는 사상 최대 규모의 추방작전을  공표해온 만큼 불법체류자들에 대해선 어느 곳이나 누구도 예외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며 강력한 이민단속과 추방작전을 전개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일터급습은 3디 업종을 중심으로 경제적으로 직격탄을 가할 수 있는 역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시범 일터단속이 시작됐다는 소리만 듣고도 불법취업하고 있던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꺼번에 대거 잠적해 업주들까지 패닉에 빠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용주들은 부랴 부랴 새 종업원들을 구하려 해도 인력난에 부딪히고 임금을 올려주며 구인해야 하며 결국 상품이나 서비스 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농업과 건설업, 호텔식당 등의 3디 업종에서는 종업원들의 25% 안팎이 취업자격이 없는 불법 취업자들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들 중의 상당수가 직장에 나가지 않고 스스로 잠적하고 온가족이 피난처 지역이 있는 타주로 이주하려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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