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GM에 따르면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달 총 1만5천165대(산업통상자원부 집계 기준) 수출돼 작년 같은 달보다 26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레일블레이저가 월간 수출 1위에 오른 것은 작년 초 출시 이후 처음이다. 한국GM 브랜드가 1위를 차지한 것은 2019년 3월 트랙스 이후 27개월 만이다.
지난달 수출 2위는 현대차 아반떼(1만1천510대)였고, 올해 들어 5월까지 1위를 지켰던 현대차 코나(1만672대)는 3위로 밀렸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상반기 누적 수출량에서도 코나(9만8천773대)에 이어 2위(8만1천991대)를 차지하며 수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이는 작년 상반기(5만4천647대)보다 50.0% 늘어난 기록이다.
상반기 수출량 3위는 아반떼(6만2천611대)가 차지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GM이 경영 정상화를 목표로 개발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을 맡고 있는 차량으로, 국내에서도 지난달 총 2천671대가 판매되며 내수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