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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꼴 어때요"…저작권 걱정 없는 무료 폰트 인기 연합뉴스|입력 10.18.2021 09:33:57|조회 166
IM혜민체·칠곡할매글꼴·상주곶감체 등
IM혜민체





저작권 걱정 없이 유용하게 쓸 수 있는 폰트가 잇달아 나와 관심을 끈다.

16일 DGB대구은행에 따르면 직원 김혜민씨가 직접 쓴 고딕체를 바탕으로 개발해 배포한 'IM혜민체'가 3개월 만에 20만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지난 6월 DGB대구은행 홈페이지(www.dgb.co.kr) 등을 통해 고객에게 무료 배포한 IM혜민체는 일반 서체, 굵은 서체 2종으로 한글 1만1천172자, 영문·숫자 94자, 특수문자 986자를 지원한다.

대부분 한글 폰트가 한글 2천350자를 지원하는 데 비해 한글로 표현할 수 있는 모든 글자를 지원한다고 대구은행은 설명했다.

김씨는 "폰트로 개성을 표현하고 싶어하는 MZ세대와 방송사, 게임회사, 크리에이터 등으로부터 이용 문의가 많다"며 "많은 분이 저작권 걱정 없이 사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칠곡할매글꼴





성인문해교실에서 뒤늦게 한글을 배운 할머니들 손글씨로 경북 칠곡군이 지난해 만들어 배포한 '칠곡할매글꼴'은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권안자체·이원순체·추유을체·김영분체·이종희체 등 할머니들 이름을 딴 글꼴은 지역 상점 포장지, 공무원 명함 등에 활용되다가 최근 한컴오피스와 MS오피스에 탑재됐다.



상주곶감체





경북 상주시도 상주곶감체, 상주경천섬체, 상주해례본체, 상주다정다감체 등 전용서체 4종을 최근 공개했다.

시는 특별한 사용 승인 절차 없이 영상물, 인쇄물, 웹페이지 등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며 윈도용, 매킨토시용 설치 파일을 홈페이지에 올려놓았다.

앞서 2019년에는 안동시가 엄마까투리체, 월영교체 등 2종을 개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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