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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동해" 반론 한국어 동영상 유튜브에…韓 "사실과 다른내용" 연합뉴스|입력 10.22.2021 09:01:13|조회 968
영어 동영상에 이어 한국어 등 9개 언어 영상 추가
외교부 "사실과 다른 내용 많아…우리 입장 국제사회에 계속 개진"
유튜브로 '일본해' 주장 확대하는 외무성 일본 외무성이 '동해'가 아니라 '일본해'가 국제사회에서 인정된 유일한 명칭이라는 주장을 담아 9월 27일 공개한 동영상에 일본해를 의미하는 영문 자막(The Sea of Japan)이 표시되고 있다.





일본 외무성이 '동해'(일본 명칭 '일본해')를 국제 명칭으로 사용하자는 한국 정부의 주장에 반론을 펴는 한국어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게시한다고 산케이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앞서 외무성은 지난달 27일 '일본해 - 국제사회가 공인한 유일한 이름'이라는 제목의 영어 동영상을 유튜브에 게시한 바 있다.

외무성은 22일부터 한국어와 일본어 등 9개 언어로 일본해가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는 유일한 호칭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을 담은 동영상을 외무성 유튜브 채널에 게시하기 시작한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한국어 등으로 제작된 동영상은 약 4분 분량으로 전해졌다.

앞서 공개된 영어 동영상도 약 4분 분량으로 "유럽인들은 알고 있다. 지중해가 지중해인 것처럼 일본해가 일본해라는 것을"이라는 프란츠 요제프 융 전 독일 국방장관의 발언으로 시작한다.

외무성은 동영상에서 일본해라는 명칭은 일본이 붙인 것이 아니라 일본 쇄국 시대에 유럽에서 널리 사용됐고 이후 국제사회에 퍼졌다고 주장한다.

이 영상은 영어 해설과 함께 재생되며 한국어, 영어, 독일어, 아랍어, 일본어 등 10개 언어로 자막을 선택할 수 있게 돼 있다.

외무성 유튜브 채널에 한국어 등 9개 언어로 해설하는 새 동영상이 아직 게시되지 않았지만, 기존 영어 동영상과 유사한 내용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관련 동향에 대해서는 저희들도 잘 알고 있다"면서 "일본해가 국제적으로 공인된 유일한 명칭이라는 등 일본 측이 (동영상을) 올리며 주장하는 여러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른 것들이 많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정부는 이런 동향에 유의하고 사실관계도 밝히면서 우리의 입장을 국제사회와 일본 측에 계속 개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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