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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엘 강, LPGA 개막전 아쉬운 연장패…전인지 4위 라디오코리아|입력 01.24.2021 15:18:14|조회 5,636
대니엘 강이 2021시즌 미 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개막전 우승을연장전에서 놓치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니엘 강은 오늘(24일)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포시즌 골프 앤드 스포츠 클럽 올랜도에서 열린LPGA 투어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 최종 4라운드에서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24언더파 260타를 기록한 대니엘 강은제시카 코르다와 같은 타를 이뤄 연장전으로 끌려갔다.

18번홀에서 열린 연장전에서제시카 코르다가 먼저 버디를 잡아낸 반면,대니엘 강은 버디 퍼트를 놓쳐 우승을 내줬다.

제시카 코르다는 2018년 혼다 LPGA 타일랜드 이후약 3년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통산 6승째를 올렸다.

우승 상금은 18만달러다.

대니엘 강은 통산 6승 기회를 놓쳤다.

대니엘 강은 1∼4라운드 내내 선두를 지키는'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노렸지만막판 연장전에서 선두를 내주고 말았다.

대니엘 강은 1번홀과 7번홀, 14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선두를 잘 지키고 있었다.

하지만 15번홀에서 아쉬운 퍼트로 보기를 적어내 위기를 맞았다.

대니엘 강의 이번 대회 첫 보기다.

이 보기로 대니엘 강은 제시카·넬리 코르다 자매에게각각 1타, 2타 차로 추격당하는 상황에 몰렸다.

대니엘 강과 함께 챔피언조에서 친 코르다 자매는16번홀에서 모두 티샷을 그린에 잘 올렸다.

반면 대니엘 강의 티샷은 오른쪽 나무숲 사이에 빠졌다.

대니엘 강은 다행히 벌타 없이 구제를 받아두 번째 샷을 그린 옆 러프에 올리고, 파를 지켰다.

하지만 언니 제시카 코르다가 버디를 잡아대니엘 강을 공동 선두로 따라잡았다.

동생 넬리 코르다는 파를 적어냈다.

대니엘 강과 제시카 코르다는 나란히 17번홀에서 버디,18번홀에서 파를 쳐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을 벌였다.

넬리 코르다는 최종합계 22언더파 262타로 단독 3위를 차지했다.

전인지는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로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인지는 오늘 15∼17번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버디 4개로 4타를 줄여2019년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공동 4위) 이후최고 성적을 냈다.

박희영과 허미정은 나란히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로공동 22위를 기록했다.

최근 3년간 LPGA 투어 우승자 25명이 출전한 이 대회에서는유명인들이 참가해 프로 선수들과 같은 조에서 경기했다.

유명인들은 매 홀의 결과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별도의 순위를 정하는데,테니스 선수 출신 마디 피시가 158점을 올려 정상에 올랐다.

선수가 아닌 유명인으로 참가한 여자 골프의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은134점으로 9위를 차지했다. 

박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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